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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일 개막…두산·키움 2강 체제, 변화된 규칙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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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5. 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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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첫 화상 미디어데이 녹화<YONHAP NO-2999>
프로야구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화상 미디어데이’로 시즌 개막을 알린다./제공=KBO
2020 한국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가 드디어 오는 5일 개막한다. 지난 3월 28일 개막 예정이었던 2020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약 40일 늦어졌다. 올해 프로야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강 구도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SK와이번스는 원투펀치인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떠나면서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올 시즌은 변수가 많은 만큼 뚜껑을 열기 전엔 아무도 모른다. 코로나19 속 팬들이 고대하던 2020 한국프로야구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정규리그의 막을 올린다.

프로야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줄어들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도 완화되자 개막을 확정했다. 팀당 연습경기 6경기만 치른 뒤 개막하는 프로야구는 예년과 비교해 실전이 모자랐기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로 올라왔다고 보기 어렵다. 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컨디션을 유지하느냐가 시즌 초반 팀 행보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 두산 베어스와 막강한 공격 라인업이 돋보이는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힌다. 더불어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KT 위즈 등은 가을야구를 치를 5강 후보로 거론됐다.

허구연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두터운 전력층, 주전과 대체 요원들의 수준 등을 볼 때 5강 후보 팀들의 행보는 그림을 그릴 수 있으나 나머지 팀들은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퍼즐을 맞춰야 한다”며 “실전이 부족했기에 어디까지나 현시점에서의 예상일 뿐이나 두산, 키움, NC, LG, KT는 계산이 서는 안정된 팀”이라고 말했다,

또한 KIA 타이거즈는 5강 후보 팀들을 위협할 복병으로 지목됐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아시아식에 가까운 훈련을 펼친다”며 “그간 KBO리그에 외국인 감독이 왔을 때 롯데, SK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고 봤다. 김재현 스포티비 해설위원도 “양현종이라는 절대 에이스가 버티는 만큼 두 외국인 투수가 몇 승을 올리느냐가 KIA에 중요하다”며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을 지낸 윌리엄스 감독의 능력에도 기대를 거는 시선이 많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리그 개막이 5월로 늦춰진 만큼 프로야구의 규칙과 제도가 일부 변경됐다. KBO사무국과 10개 구단은 단축된 일정으로 인한 선수 보호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코로나19 특별 규정 적용에 합의하고 2020시즌을 맞이 한다.

우선 선수들의 피로도 상승과 부상 방지를 위해 현역 선수 엔트리는 27명 등록, 25명 출장에서 1명씩 늘어난 28명 등록, 26명 출장으로 확대됐다. 선수 보호를 위한 부상자명단 제도도 처음 실시된다. 외국인 선수의 단일 경기 출장 인원은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됐다. 단 3명 전원 동일 포지션 등록은 안 된다.

9월 1일부터 적용됐던 확대엔트리(33명)는 2연전이 시작되는 8월 18일로 앞당겨 시행된다. 더블헤더 개최 시에는 기존 정원 외에 1명의 추가 등록이 가능하고, 육성선수는 개막 다음 날인 5월 6일부터 바로 KBO 리그 등록이 가능하게 해 선수단 운영의 폭을 넓혔다.

올해부터 전력분석 참고용 페이퍼나 리스트밴드는 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활용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외야수만 그라운드 내에서 사용이 가능했던 페이퍼는 올해부터 전 야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되면서 더 다양한 시프트 등 수비 전술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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