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베트남 보건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수 270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16일 이후, 17일 연속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해 격리 시설에 머물고 있던 베트남인 유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해외유입 감염 사례도 9일 연속으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달 1일부터 15~23일간 시행한 사회격리(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서구 외신들의 주목도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런던대학의 로빈 클링글러-비드라 교수와 배스 대학의 바-린 쩐 교수는 베트남의 성공 요인으로 △적극적인 발열 체크와 코로나19 검사 △목표를 정한 봉쇄조치 △지속적인 의사소통 등 3가지를 꼽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도 1일, 베트남의 코로나18 억제를 보도하며 시의적절한 조치와 적극적인 감염 통제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안정세에 접어듦에 따라 베트남은 남부해방기념일 및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4일께부터 전국에서 본격적인 등교 개학이 실시된다. 일부 저위험 지역은 이미 등교를 시작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인 뚜오이쩨의 보도에 따르면 수도 하노이의 경우 중·고등학교는 4일부터, 그 외는 11일부터 등교를 시작한다. 남부 호찌민시의 경우 9학년과 12학년이 4일부터 우선 등교하게 되며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개학할 예정이다. 뚜오이쩨는 학교로 돌아올 학생들을 맞이 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학교를 청소하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4월 30일 남부해방기념일부터 노동절로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후에·다낭·타인화 등 베트남 국내 지역이 연휴를 맞이해 방문한 관광객들로 붐비기도 했다. 현지매체인 년전(인민)의 보도에 따르면 연휴기간 타인화의 경우 38만명, 달랏의 경우 2만9000여 명의 국내 관광객이 찾았다. 국내선 항공편과 기차·버스 등이 운행을 재개하고 주요 관광명소도 관광객을 다시 받기 시작하는 등, 대부분의 제한 조치가 완화되며 대부분의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일부 업종의 영업 금지 제한 조치도 곧 완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지 매체 뚜오이쩨는 연휴기간 하노이시 따히엔 맥주거리가 수백명의 인파로 발 디딜틈 없이 붐볐으며 “다수의 인파가 밀접하게 붙어 앉았으나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복잡하게 전개되는 코로나19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