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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는 미국 ESPN과 일본 스포존(SPOZONE)을 통해 해외에 중계된다. 미국 ESPN은 사상 처음으로 KBO리그 한 경기를 미국 전역에 TV로 생중계한다. KBO 관련 뉴스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도 편성한다. ESPN2 채널과 ESPN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KBO리그 생중계, 하이라이트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ESPN은 KBO리그 생중계에 앞서 ‘KBO 리그 파워랭킹’을 선정하며 미국 팬들을 대상으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메이저리그(MLB)와 미국프로농구(NBA) 등 주로 미국 스포츠 팬들이 즐기는 리그를 대상으로 작성된 ESPN 파워랭킹이 KBO 리그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ESPN은 파워랭킹 1위로 키움 히어로즈를 꼽으며 박병호, 강정호 등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또 메이저리그 스몰 마켓 구단인 탬파베이 레이스와 비슷한 팀이라고 소개하며 KBO리그가 낯선 미국 팬들의 이해를 도왔다.
오늘 8일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의 중계권 판매도 순항 중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현재 K리그 중계권은 중국, 홍콩 등 아시아와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 등에 팔렸다. K리그 개막 소식이 알려진 이후 관련 문의가 더욱 늘었단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의 방송사,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뉴스에이전시의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미 지난 3월 ‘K리그 미디어센터’를 설립해 고품질의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센터 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스포츠레이더에 K리그 전 경기의 중계방송영상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하고, 매 시즌 주요경기 78경기는 영문자막을 입혀 송출하는 등 해외 시청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프로스포츠 일정이 대부분 멈췄다. 언제 재개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국제 대회 성적이 우수하고 체계적인 체계를 갖춘 한국 프로스포츠 리그의 콘텐츠로서 매력이 각국에 어필하고 있다. 관심도 높다. 지난달 말 미국의 한 매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약 40%가 ‘KBO가 중계된다면 시청하겠다’고 답했다.
중계권 선점으로 얻게 될 최대 기대수익은 중계권료가 아닌 홍보 효과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리그를 시작한 대만프로야구는 지난달 24~26일 열린 6경기 해외 영상 누적 시청이 525만회를 넘어선 바 있다. 리그 전체는 물론 기량 있는 선수들을 해외 리그로 진출시킬 수 있는 기회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K스포츠’의 세계 진출에 기회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