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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의 단계적·순차적 등교수업 방안’에 따르면 방역 준비와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를 통한 감염증 예방을 위해 중·고교의 경우 고2·중3은 20일, 고1·중2는 27일, 중1은 다음달 1일부터 등교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20일, 3·4학년과 5·6학년은 각각 27일, 다음달 1일부터다. 다만 고3 학생들의 경우는 진로·진학 준비의 시급성을 고려해 13일부터 등교수업을 우선 시작한다.
정부가 권고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두달 반만에 등교개학이 이뤄지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완전 해소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학교생활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개학 이후 학교로 등교·출근하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은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발열 검사도 받아야 한다. 특히 발열검사를 통해 체온이 37.5℃ 이상일 경우 등교·출근 자체가 제한된다. 호흡기 증상은 물론 후각·미각에 또는 그 밖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 진료 후 진단검사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등교 일주일 전부터 모바일 등을 통한 나이스(NEIS, 교육행정정보시스템)로 발열검사 등 자가진단을 실시해야 한다. 가장 먼저 등교개학을 시작하는 고3 학생들의 경우 7일부터 자가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과거 1970년대 추억거리로 남았던 오전·오후반이 다시 등장하거나 학년·학급별로 시차를 두고 등교토록 하는 방안도 실시된다. 여기에 현재 실시 중인 온라인플랫폼 기반의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거나 수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각 시도교육청이나 학교장 재량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쉬는 시간 차별화, 급식실 칸막이 설치, 책상간 거리 최대한 멀리두기 등 등교 후 학교 차원의 거리두기 방안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연출할 전망이다. 점심시간에도 친한 친구끼리 모여 앉아 반찬을 나눠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예전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서울시 소재 학교 학생들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이 배포한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방안’에 따라 식탁 한쪽 면에만 앉거나 지그재그로 앉아 점심을 먹어야 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부터 실시되는) 등교수업이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이전의 자유롭고 활기찬 교실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당분간 과감한 예방조치와 함께 학교 내에서 방역지침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