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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1년 만의 두산과 개막전 승리…한화도 11년 만에 개막전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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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5. 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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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투런 홈런입니다'<YONHAP NO-2349>
프로야구가 개막한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1사 2루에서 LG 김현수가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무려 31년 만의 두산과의 개막전 승리다.

LG는 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개막전에서 두산을 8-2로 꺾었다. LG가 두산을 개막전에서 만났을 때 승리한 건, MBC 청룡 시절이던 1989년 OB 베어스를 5-1로 누른 이후 무려 31년 만이다. 어린이날 맞대결에서도 LG는 2017년 이후 3년 만에 두산을 이겼다. LG의 어린이날 두산전 상대 전적은 10승 14패가 됐다.

LG는 이날 토종 에이스 차우찬과 주장 김현수가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차우찬은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 하며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고,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3회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153㎞짜리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현수의 홈런은 올 시즌 KBO리그 1호 홈런이다.

LG는 3-1로 앞선 8회 5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천웅이 좌중월 3루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고,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우중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반면 두산은 0-3으로 끌려가던 4회 김재환의 우중월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고 9회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인천에서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1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한화는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공식 개막전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한화는 2010년 3월 27일 SK전부터 지난해 3월 23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계속된 개막전 9연패(2014년은 우천 취소) 사슬을 끊었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1회부터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허락하지 않는 완벽한 제구를 뽐내며 상대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서폴드는 7회 2사에서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아쉽게 ‘퍼펙트 게임’에 실패했다.

첫 주자를 내준 서폴드는 제이미 로맥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한동민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서폴드는 9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SK 에이스 닉 킹엄은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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