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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재용 대국민 사과에 삼성그룹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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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승인 : 2020. 05. 06. 16:3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서면서 삼성그룹 관련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장보다 6.61% 오른 10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물산은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가 보도된 오후 3시 10분께는 10.61%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1.44%), 삼성바이오로직스(3.42%), 삼성SDI(1.62%), 호텔신라(1.56%)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우B(4.87%)와 호텔신라우(8.69%) 등 우선주 역시 급등했다. 특히 호텔신라우는 장중 7만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이젠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 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의 사과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해 사과와 반성에 나서라는 권고안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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