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확진자와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등 오히려 확산될 기미마저 보이면서 수시전형 지원(예정)자들의 내신평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간·기말고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12일 교육부와 교육계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입 준비를 위한 사실상의 첫 일정인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3 등교개학 다음날인 21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시험은 지난달 24일 치러진 학력평가와는 달리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성적이 공개돼 중요하다. 4월 학력평가는 학교로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 프로그램을 통해 재택시험으로 치러진 탓에 공동채점과 성적처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문제는 이번에 추가 연기된 등교일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여파로 또다시 미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현재까지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는 102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
일단 교육부는 고3 등교개학일이 20일로 일주일 미뤄졌음에도 대입 관련 일정에 변화는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난 11일 “이달 말까지 등교개학이 개시된다고 하면 당초 변경된 대입 일정은 크게 무리가 없다는 게 교육부 판단”이라며 “더 이상의 대입 일정 변경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교육계가 가장 크게 걱정하는 점은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내신평가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두 달 넘게 학교 동아리활동 등 비교과활동이나 수행평가 활동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탓에 또다시 등교일이 미뤄질 경우 그 어느 때보다 내신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지필평가(중간·기말고사) 일정마저 불투명해질 수 있어서다. 현재 교육계에서는 중간고사를 생략한 채 기말고사를 한번 치르는 것으로 지필평가를 갈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예년 같으면 (5월 중순인) 지금은 중간고사를 다 끝내고 다음달 치러질 (수능출제기관인)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에 대비해야 할 시기”라며 “가뜩이나 개학연기로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어 예민해진 상황에서 중간고사마저 취소될 경우 고3 수험생들은 큰 혼선을 빚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