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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K3·K4 출범 “대한민국에도 진정한 축구 생태계 만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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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5.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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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3·4리그 출범사하는 정몽규 회장<YONHAP NO-1729>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3일 세미프로리그 K3·K4리그 출범식에서 “1부부터 7부까지 승강제가 완성되는 순간, 한국 축구의 지형은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단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3·K4리그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 회장은 “프로 선수부터 축구 동호인까지 모두가 디비전시스템 안에서 공존하며 발전의 원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이제 대한민국에도 진정한 축구 생태계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K3·K4리그는 프로리그인 K리그1·K리그2와 아마추어리그의 가교 구실을 할 세미프로리그다. 이미 아마추어리그인 K5, K6, K7이 운영되고 있는 한국 축구는 K3·K4리그의 출범으로 7부까지 이어지는 디비전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16개 팀으로 구성된 K3리그는 라운드 로빈과 스플릿 방식을 혼용해 팀당 22경기를 치른다. 1∼4위 팀은 챔피언십 시리즈에 나선다. K4리그에는 13개 팀이 참가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24경기를 치른다. K3리그 하위 두 팀(15∼16위)은 자동 강등, K4리그 상위 두 팀(1∼2위)은 자동 승격된다. K3리그 14위 팀은 K4리그 플레이오프(3위-4위 단판 승부) 승자와 단판 승부로 승강을 결정짓는다.

정 회장은 “이제 어떤 팀이든, 어떤 선수든, 어디로 갈지 명확한 지향점(K리그1)이 정해졌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더 진지해지고, 경기력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모든 리그를 아우르는 하나의 큰 생태계를 만들어 한국 축구의 기량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축구 ‘산업’의 수준까지 몇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게 축구협회와 정 회장의 복안이다.

축구협회는 완전한 승강제를 위해 K3·K4리그 구단들의 법인화 작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원년 시즌 참가한 28개 구단은 오는 9월까지 법인화를 완료하도록 권고했으며, 새로 참가하려는 구단은 법인화를 완료한 뒤에야 참가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아직 3, 4부 구단들이 재정이 취약하고 법인화가 돼 있지 않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부와 3부 간 승강제에 대해) 염려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것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게 축구협회의 과제”라고 힘줘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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