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한미약품 “사노피의 당뇨약 권리 반환 통보는 일방적...법적 절차 검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514010006947

글자크기

닫기

윤서영 기자

승인 : 2020. 05. 14. 09: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한미약품이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수출했던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임상 3상 도중에 반환되면서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사노피는 임상3상 시험까지는 완료하겠다고 했으나 입장이 바뀌었다. 한미약품은 이미 사노피로부터 받은 계약금 2억 유로(한화 2640억원)은 돌려주지 않을 방침이지만 임상 3상 도중에 입장을 바꾸면서 당장 새로운 파트너도 찾아야 한다.

14일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당뇨병 신약 ‘에페클레나타이드’권리 반환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이후 양사는 120일간 협의 후 확정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통보는 사노피의 CEO 교체 후 기존 주력 분야였던 당뇨 질환 연구를 중단하는 내용의 ‘R&D개편안’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것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과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노피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겠다’고 환자와 연구자들 및 한미약품에게 수차례 공개적으로 약속했으니 이를 지키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손해배상 소송 등을 포함한 법적 절차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통보는 사노피측의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일방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사노피는 작년 9월 CEO 교체 뒤 기존 주력 분야였던 당뇨 질환 연구를 중단하는 내용 등이 담긴 ‘R&D 개편안’을 공개했으며, 작년 12월10일 ‘신임 CEO의 사업계획 및 전략 발표’ 때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3상 개발을 완료한 후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최적의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노피는 올해 1월 JP모건 컨퍼런스, 지난 4월말 1분기 실적발표 때도 이 계획을 반복해 밝혀오다가, 지난 13일 밤(한국시각) 권리반환 의향을 한미약품에 통보했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측이 이번 결정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 및 안전성과 무관한 선택이라고 밝히고 있고,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상용화될 시점에는 GLP-1 계열 약물의 글로벌 시장이 1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어서 시장성도 충분하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경쟁 약물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의 우월성 비교임상 결과가 나오는 올해말이나 내년초에는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서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