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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대입일정 시작한 고3, 무엇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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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5. 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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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수업 등 기본 충실해야…수시 대비 자소서·논술 준비는 미리미리
코로나 시대 고3 교실
고등학교 3학년 등교개학 첫날인 20일 오전 부산 동래구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두달 반 넘게 미뤄졌던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개학이 실시되면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일정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두려움 반 설렘 반 심정으로 등교한 고3들은 바로 다음날부터 대학으로 가는 첫 관문인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내신평가를 위한 중간·기말고사, 전국단위 모의평가(모의고사) 등 바쁜 학사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등교개학 바로 다음날인 21일 전국 44만명의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력평가가 실시된다.

오늘 실시되는 학력평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인해 예년과는 달리 통제된 환경 속에서 치러져 고3 학생들이 받는 압박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책상간 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시험이 치러지는 등 처음 접하는 교실상황에 다소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학력평가는 지난달 재택시험으로 치러진 학력평가와는 달리 전국단위 채점이 진행되는 만큼 자신의 성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포인트를 둬야 한다. 등교개학이 늦어져 촉박해진 대입 일정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가늠해 가장 효율적으로 입시전략을 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할 필요가 있다.

올해고3학사일정
특히 수시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고3이라면 서둘러 이를 위한 준비모드에 들어가야 한다. 올해 수시는 교과전형뿐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도 정성적으로 평가되는 교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 만큼 학종과 논술을 준비하는 고3은 늦어진 학교수업에 최대한 집중하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기소개서(초고)를 미리미리 작성해 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학종 자소서는 자신에게 의미있었던 활동 등을 목록화하고 이를 토대로 초고를 작성한 후 짬이 날 때마다 살이 붙이는 방식으로 준비해놓는 게 바람직하다. 논술도 늦은 등교개학으로 짧아진 여름방학으로 집중할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평소에 희망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등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늑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 마인드 유지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5월 등교개학이라는 낯선 상황을 맞이한 지금의 상황이 암담하겠지만, 이는 나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고3들이 동일 선상에 놓여 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매달 진행되는 모의평가를 실제 수능이라는 마음으로 집중력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대입준비의 포인트는 기본에 대한 충실함과 신속함”이라며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빨라진 대입일정에 조바심을 갖지 말고 학교수업을 적극 활용해 교과·비교과 모두 각별히 준비해 충실함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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