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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전문가들은 평소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늦은 등교개학으로 인해 빡빡해진 대입일정을 감안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학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20일 입시전문기관 진학사에 따르면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가 없는 대학은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등 18개교다. 이 대학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도 대부분 없는 편이다. 부산대, 이화여대, 충북대, 홍익대 정도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이 중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한양대(ERICA) 등은 학생부종합전형임에도 교과성적 반영비율을 명시해 놓고 있다. 대부분 교과성적을 30%씩 반영하고 있는데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는 학교장추천 성격이 강한 반면 한양대(ERICA)는 교과 전형과 복합된 전형이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제출서류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만 제출하면 되는 동국대, 숙명여대, 한양대, 한양대(ERICA)와는 달리 다수의 대학들은 자기소개서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건국대 KU학교추천과 중앙대 다빈치, 탐구형 인재의 경우에는 교사추천서까지 준비해야 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면접 유무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이 두 종류로 구분되기도 한다. 숙명여대의 경우 숙명인재Ⅰ(서류형) 전형은 면접이 없고 숙명인재Ⅱ(면접형) 전형은 면접을 실시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숙명여대 입학처가 이달 초 발표한 2020학년도 입시결과 자료에 따르면 이 대학의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면접이 있는 전형의 합격자 평균 등급이 다소 낮았다. 등급의 차이가 가장 큰 전공은 의류학과로 2등급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면접이 있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단계별 전형이고 보통 3~5배수를 1차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자신의 등급이 다소 낮은 편이라면 면접전형을 선택하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면접전형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두 전형 간의 합격자 평균 등급 차이가 크지 않은 모집단위도 다수 있었다. 가족자원경영학과의 경우 면접전형 합격자의 평균 등급은 3.02였지만 면접이 없는 전형은 3.48등급으로 오히려 더 높았다.
따라서 면접 준비가 미흡한 학생이라면 면접이 없는 전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다만 면접을 보지 않아도 될 만큼의 학생부 관리가 잘 돼 있어야 한다는 점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의 기본요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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