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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교육청, 100년 역사 ‘사대문 안 학교들’ 온라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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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6. 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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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안학교들
옛 한양도성 4대문 안에서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켜온 유서 깊은 학교를 소개하는 온라인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중부교육지원청은 9일 올해 개청 40주년을 맞아 관내 학교의 역사를 소개하는 ‘사대문 안의 학교들’의 온라인전시 영상 및 자료집<사진> 전자책을 제작해 이날부터 온라인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중부지원청이 관할하는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 관내에는 한양도성 4대문 안에 위치한 지리적·역사적 환경으로 인해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지역을 지켜온 유서 깊은 학교들이 많다. 이번 특별전은 이러한 각 학교의 역사와 발자취를 소개하려는 취지로 중부지원청과 서울역사박물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당초 특별전은 공동주관 기관인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방문을 통한 직접 관람이 어려워짐에 따라 시민 모두가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전시 영상을 제작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중부지원청은 온라인전시 영상을 통해 각 학교가 보관 중인 중요사료뿐만 아니라 지난해 ‘학교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작과 참가자들의 이야기, 1979년 서울시교육위원회에서 제작·배포한 ‘서울 학생의 노래’ ‘서울 교사의 노래’ 등이 수록된 음반과 음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전시 영상에는 19세기말 갑오개혁에 의해 소학교·중학교·사범학교 등 근대식 공교육 체계가 선보이게 되면서 사대문을 중심으로 문을 연 학교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의 시련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이어가는 교육활동 모습, 사대문 안에서 사라진 학교들(폐교)에 대한 이야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1960년대 과열된 중학교 입시경쟁으로 무즙파동 사건(‘엿 먹어라’의 유래) 발생과 중학교 무시험입학제도 등장, 명문고 교육투기 및 인구집중화 개선 정책에 따라 강남·목동·잠실 등으로 이전한 학교들에 관한 정보도 전시 영상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중부지원청은 온라인전시 영상과 함께 관내 총 103교를 소개하는 자료집을 제작해 학교에 책자로 배부하는 한편, 전자책으로도 만들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할 예정이다.

중부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학교 역사기록물의 중요성과 교육 사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교 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학교 교육의 발전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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