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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은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V리그로 돌아온 배경과 각오 등을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조병익 흥국생명 구단주, 김여일 단장, 박미희 감독이 모두 참석해 다시 분홍색 거미군단의 일원이 된 김연경을 환영했다. 김 단장은 등 번호 10번이 박힌 유니폼을 김연경에게 전달했고, 김연경은 모처럼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엄지로 등 번호를 가리키는 등 포즈를 취하며 국내 복귀를 알렸다.
2005년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김연경은 4년을 활약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2년을 남기고 2009년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 JT 마블러스로 진출했다. 이후 터키 페네르바체(2011∼2017년), 중국 상하이(2017∼2018년), 터키 엑자시바시(2018∼2020년) 등 해외무대에서 11년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다음은 김연경의 일문일답
- 국내 복귀 결심을 굳히게 된 계기가 있다면
“고민을 많이 했다. 걱정도 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국가대표 훈련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해외 상황이 좋지 못하다. 확실하게 리그가 재개 될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준비해야 했다. 국내 복귀가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 판단했다”
- 세계 최고 연봉 타이틀은 사라졌다.
“배구선수로서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도 올림픽을 가장 크게 생각한다. 그런 감내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많은 구단들이 제 연봉을 보고 놀란다. 내년에 있을 올림픽에 마지막으로 꿈꾸고 목표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눈에 띄는 V리그 변화한 점은
“많은 관심 속에서 배구를 하지 못했던 시기였다. 샐러리캡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배구 인기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이 내가 있을 때와 다른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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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나 양효진은 상당히 환영했다. 좋아했다. 워낙 친하다. 기댈 수 있는 친구가 한국에 온다는 것 자체로 좋아했다. 한편으로는 적으로 만나니까 싫어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아직 흥국생명 선수들하고는 인사 못했다”
- 현재 몸 상태는? 체력적인 관리는
“아직 30대 초반이다. 몸 상태는 괜찮다. 비시즌이다보니 휴식도 많이 취했다. 치료도 했고 웨이트 꾸준히 하고 있다. 시즌이 다가오면 근육량도 늘리고 호흡도 잘 맞춰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후배들을 위한 마음은? 통큰 양보 배경이 궁금하다.
“흥국생명에 들어올 때 후배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샐러리캡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좋은 모습,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타 팀 팬들도 내 플레이를 보시면서 즐거워하시지 않을까. 최대한 열심히 해서 다른 팀 팬들도 흥국생명 팬으로 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