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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다른 팀 팬들도 흥국생명 팬으로 돌리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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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6. 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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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 김연경의 각오<YONHAP NO-3815>
김연경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흥국생명 배구단 입단 기자회견에서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11년 만의 국내 복귀로 많은 팬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고 기대가 큽니다. 팬들에게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배구 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은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V리그로 돌아온 배경과 각오 등을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조병익 흥국생명 구단주, 김여일 단장, 박미희 감독이 모두 참석해 다시 분홍색 거미군단의 일원이 된 김연경을 환영했다. 김 단장은 등 번호 10번이 박힌 유니폼을 김연경에게 전달했고, 김연경은 모처럼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엄지로 등 번호를 가리키는 등 포즈를 취하며 국내 복귀를 알렸다.

2005년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김연경은 4년을 활약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2년을 남기고 2009년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 JT 마블러스로 진출했다. 이후 터키 페네르바체(2011∼2017년), 중국 상하이(2017∼2018년), 터키 엑자시바시(2018∼2020년) 등 해외무대에서 11년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다음은 김연경의 일문일답

- 국내 복귀 결심을 굳히게 된 계기가 있다면
“고민을 많이 했다. 걱정도 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국가대표 훈련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해외 상황이 좋지 못하다. 확실하게 리그가 재개 될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준비해야 했다. 국내 복귀가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 판단했다”

- 세계 최고 연봉 타이틀은 사라졌다.
“배구선수로서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도 올림픽을 가장 크게 생각한다. 그런 감내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많은 구단들이 제 연봉을 보고 놀란다. 내년에 있을 올림픽에 마지막으로 꿈꾸고 목표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눈에 띄는 V리그 변화한 점은
“많은 관심 속에서 배구를 하지 못했던 시기였다. 샐러리캡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배구 인기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이 내가 있을 때와 다른 부분인 것 같다”

'배구 여제' 김연경, V리그 복귀<YONHAP NO-3575>
김연경 /연합
-복귀에 대한 동료들 반응은 어땠나
“김수지나 양효진은 상당히 환영했다. 좋아했다. 워낙 친하다. 기댈 수 있는 친구가 한국에 온다는 것 자체로 좋아했다. 한편으로는 적으로 만나니까 싫어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아직 흥국생명 선수들하고는 인사 못했다”

- 현재 몸 상태는? 체력적인 관리는
“아직 30대 초반이다. 몸 상태는 괜찮다. 비시즌이다보니 휴식도 많이 취했다. 치료도 했고 웨이트 꾸준히 하고 있다. 시즌이 다가오면 근육량도 늘리고 호흡도 잘 맞춰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후배들을 위한 마음은? 통큰 양보 배경이 궁금하다.
“흥국생명에 들어올 때 후배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샐러리캡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좋은 모습,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타 팀 팬들도 내 플레이를 보시면서 즐거워하시지 않을까. 최대한 열심히 해서 다른 팀 팬들도 흥국생명 팬으로 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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