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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 구로구 소재 에이스손해보험 위탁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로 국내 영세 콜센터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사회문제화되자 신속한 예산편성으로 발빠르게 감염병 예방 환경 개선에 나서는 것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협조까지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14일 안전보건공단과 서울시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4월말부터 서울지역 소재 50인 미만 콜센터를 대상으로 사업장 내 간이칸막이 설치 등 감염병 예방 환경개선을 위한 비용을 지원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긴급조치로, 간이칸막이 등의 설치는 물론 공기청정기와 비접촉식 체온계, 마스크·손소독제를 구입할 때 소요되는 비용까지 포함해 한 사업장에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안전보건공단이 소요비용의 70%, 서울시가 20%를 지원하며 사업주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지원은 안전보건공단이 안전보건 환경이 취약한 영세사업장을 지원하는 클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클린사업은 50인 미만 소기업의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구축을 보조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영세사업장을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 조성하겠다는 게 기본 취지다.
클린사업을 통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50인 미만’이라는 인적 요건 외에 고용노동부나 안전보건공단, 민간대행(위탁기관)의 감독·점검·기술지원을 받는 사업장으로서 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안전보건공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러한 자격 요건보다는 사업장 내 감염병 예방이라는 사안의 중요성을 우선적으로 감안해 관련 예산 980억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에 나서는 기민함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3월초 구로 콜센터에서 확진자 집단발병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공단 관계자들이 감염 위험성을 무릅쓰고 현장을 방문해 콜센터 내 시설을 둘러보고 지원대상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시가 마찬가지로 5억여원의 긴급예산을 마련해 콜센터 환경개선 지원사업에 동참한 것도 이 같은 공단 측 노력에 영향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박두용 공단 이사장은 “서울시와 협력해 코로나19로부터 콜센터 근로자를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클린사업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보건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