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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는 특정 보험사에 메여 있지 않고, 다양한 보험사와 제휴해 고객에게 보험 상품을 파는 곳입니다. 소비자들은 GA 1곳만 방문하면 다양한 회사 상품을 비교할 수있죠. 때문에 GA가 갑(甲), 보험사들은 을(乙)이 된 셈이 됐습니다. 과거에는 보험사 자체 채널만으로도 충분히 영업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GA에 수수료를 많이 쥐어줘야 경쟁사에 밀리지 않고 시장점유율을 지킬 수 있는 구조가 됐습니다.
최근 삼성화재가 GA업계 1위사 지에이코리아와 마무리한 수수료 체제 개편안에 눈이 쏠리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삼성화재는 경쟁사보다 지에이코리아에게 지급하는 총수수료 수준을 인상했습니다. 대신, 환수 조건을 기존 16차월로 해 최소 계약 유지율을 연장했습니다.
보험업계는 긴장하는 눈초리입니다. 삼성화재가 금융당국의 규제망을 교묘히 피해갔다는 이유에서인데요. 내년부터 수수료를 1200%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금융당국 GA수수료 규제안이 시행됩니다. 월 10만원짜리 보험을 팔면 수수료 120만 원을 초과하지 못하죠. 수수료 지급기한도 ‘첫해 12개월’로 못박았습니다. 수수료 지급기한을 16차월로 연장해 수수료를 인상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규제안대로 첫 해, 12월차 수수료분을 예상하면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삼성화재 GA수수료가 업계 평균보다는 높은 편인 것은 사실”이라며 “금융당국의 GA수수료 안정화 대책에 (삼성화재 사례가) 정책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삼성화재가 GA에 공들이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해 전 부터입니다. 경쟁사들이 GA채널을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기 시작하면서입니다. 1위사로서 막강한 자체 영업채널을 자랑했던 삼성화재가 GA수수료 경쟁에 뛰어들 만큼, 국내 보험시장에 대한 위기의식이 있다는 방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관건은 공교롭게도 상당수 보험사들이 GA 수수료 협상에 들어가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이번 삼성화재발 GA수수료 개편이 보험업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