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불황에도 '그랜드 조선' 개장 예정
"어려울 때일 수록 계획대로 진행한다"
수익 나지 않는 전문점은 과감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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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3일 제주소주에 보통주 100만주에 해당하는 100억원을 출자한다. 지난 2016년 제주소주 인수 이후 총 출자액은 670억원이다.
제주소주는 인수 이후 적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신세계그룹은 유통 기업이 할 수 있는 사업군 중 소주, 그 중에서도 제주 지역의 상품에 성장성이 있다고 보고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호텔 사업도 마찬가지다. 현재 관광산업이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지만 신세계는 새 브랜드 ‘그랜드 조선’을 예정대로 선보이고 올 하반기 부산과 제주에 개장하기로 했다. 앞서 이마트는 신세계조선호텔에 999억원을 출자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어려울 때 일수록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취지”라면서 “호텔 경기가 어려운 것은 맞지만 지금 투자를 해놔야 추후 새로운 비즈니스도 모색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호텔 사업을 비롯해 신세계는 올해 예정된 사업을 미루지 않고 계속 진행하고 있다. 5월에는 이마트 월계점을 ‘이마트타운’으로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크기만 키우지 않고 기존 이마트 80%, 테넌트(임대매장) 20% 비중의 구성을 이마트 30%, 테넌트 70%로 전환하면서 ‘복합쇼핑몰’ 형태를 만들었다. 동시에 신선식품 등 식료품 매장을 강화해 고객 방문을 유도했다.
이달에는 이마트 순천점을 리뉴얼 개장했으며, 오는 9~10월에는 스타필드 안성 및 트레이더스를 개장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현재로서는 개장 시기를 재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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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획대로 이마트는 5월에만 만물잡화점 ‘삐에로쑈핑’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부츠’의 점포를 모두 철수했다. 한때 삐에로쑈핑은 정 부회장이 공을 들인 전문점으로 ‘정용진표’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으나 과감히 정리한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유통기업들은 점포 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면서 “다만 오프라인 매장은 효율화를 시도하되, 소비자들이 즐길 거리를 충분히 마련하는 방향으로 리뉴얼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