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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청년 10명 중 2명, 대학진학·취업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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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6. 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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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_지역이동현황
*세종은 충남에 포함. /자료=한국고용정보원
최근 11년간 비수도권 출신 청년 10명 중 2명이 상급학교 진학과 취업을 위해 서울·경기·인천으로 거주지로 옮겼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5일 발표한 ‘청년층의 지역간 인구이동 현황 및 특징’ 자료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지난 11년 동안 수도권 거주자의 8%는 비수도권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권은 12.8%, 호남권 4.5%, 영남권 3.5%는 타 권역에서 유입됐다.

반면 청년층 인구유출은 2007년을 기준으로 수도권 3.6%, 중부권 11.8%, 호남권 14.5%, 영남권 8.8%가 타 권역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 내 지역(시도) 간 이동은 수도권 내에서는 서울은 유출 비율이, 경기는 유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권에서는 대전이 유출인구가 많고, 충북 및 충남은 유입인구가 많았다. 호남권과 영남권의 경우 울산을 제외한 광주, 부산, 대구 등 주요 광역시에서는 유출 비율이, 전남, 경북, 경남에서는 유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진학, 취업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에 따른 청년층의 지역간 이동현상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고등학생(793명)의 70.6%(560명)는 수도권을 이탈하지 않고 대학 진학과 일자리 진입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특히 21.4%(170명)는 비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했지만 취업은 다시 수도권 소재 기업으로 이뤄져, 수도권 고등학생의 90% 이상은 최종적으로 수도권 일자리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진학했지만 일자리는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경우는 2%(16명)에 불과했다. 대학 소재지부터 현재 일자리 모두 비수도권으로 이탈한 경우도 2.3%(18명)에 그쳤다.

비수도권 출신 응답자(898명)의 경우 대학부터 현재 일자리 지역까지 모두 비수도권인 경우가 75.4%(677명)로 가장 높았다. 반면 비수도권 소재지의 대학을 진학한 이후 수도권 지역 일자리로 진입한 응답자가 8.8% 차지하고, 대학부터 현재 일자리까지 모두 수도권으로 이동한 경우는 4.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출신 응답자(898명)의 생애주기별 수도권 이동 비율을 보면 수도권에 있는 대학으로의 이동 비율은 8.6%(77명), 첫 일자리는 16.5%(148명), 현재 일자리는 18.6%(167명)였다. 비수도권 출신자들의 수도권 이동이 학교보다는 일자리로 인한 이동이 더 많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황광훈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비수도권 청년층 일부가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부모의 이동, 대학 진학, 노동시장 진입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취업을 위한 비수도권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일자리 사업을 강화해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인 지역기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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