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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신사업 ‘LNG벙커링’ 순항… 친환경 선박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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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06. 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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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추진 위한 법·제도적 장치 완비
LNG는 기존 연료 대비 미세먼지 99% 감축
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인천항만공사의 ‘에코누리’호에 LNG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제공 =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LNG 벙커링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항만에 접안하면 즉시 LNG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LNG는 기존 선박용 연료 대비 황산화물(SOx)과 분진 배출은 100%, 질소산화물(NOx) 배출은 15~80%, 이산화탄소(CO2) 배출은 20%, 미세먼지는 99%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는다.

16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집중하는 LNG벙커링 사업을 국가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법·제도적 장치가 완비 됐다. 지난 2018년 항만운송사업법 개정을 통해 선박연료 범위에 천연가스가 추가 됐고, 지난 2월에는 도시가스사업법에 LNG벙커링 사업이 포함되면서 올해 8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가스공사가 LNG벙커링 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이유는 국제적인 해운 규제 때문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 이후 모든 선박연료의 황함유량을 기존 3.5%이하에서 0.5%이하로 낮추기로 결정해, 전 세계 모든 선박은 이를 따라야 한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자국 연안을 선박배출가스 규제지역(ECA)으로 지정, 선박 연료유 내 황 함유량을 0.1%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수요전망 조사기관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2030년이 되면 전 세계적인 LNG 벙커링 수요가 2000만~30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쉘과 토탈은 2030년에는 LNG 벙커링이 전체 선박연료 시장의 20~30% 차지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LNG벙커링의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으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LNG 추진선에 대한 연료주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통영인수기지에 선적설비인 로딩암 4기를 완공했다. 이어 국적 LNG 29호선 ‘SM JEJU LNG 2호’를 건조시켰다. 통영기지와 제주기지를 오가는 ‘SM JEJU LNG 2호’는 선박 연료용 LNG 공급설비를 탑재한 Ship-to-Ship 방식의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으로 향후 LNG 벙커링 사업에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가스공사는 국내 기업과 협업을 통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가스공사의 연료전환사업에 대한 니즈와 국내 조선·해운업의 경쟁력 제고 필요성이 맞아떨어지면서 대한해운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의 ‘선박용 청정연료 공급을 위한 LNG 벙커링 선박 용선사업’에 공동 참여했다. 가스공사는 선박 발주 및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협상전략을 수립하며 국내 기관과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냈으며, 국내 벙커링 시대를 선도하게 됐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분야에 선도적 투자를 통해 초기 벙커링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확대하여 우리나라의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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