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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연속 FC서울, 2018년 악몽 재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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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6. 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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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FC서울이 시즌 초반부터 계속되는 악재로 2018년의 악몽을 재현 중이다.

FC서울은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K리그1에서 순위가 9위까지 추락했다. 개막전 강원 원정 패배 후 2연승을 달리던 서울은 4라운드 성남과의 홈 경기 패배(0-1)를 시작으로 전북(1-4)전에 이어 대구(0-6)전 대패까지 3연패에 빠졌다. 3연패 기간 중 서울은 1골을 넣고 무려 11골을 내주는 최악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에게는 강등권에서 허덕였던 2018년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경기력이다. 2018년 서울은 시즌 내내 부진에 허덕였고, 결국 강등권에 몰렸다. 그 해 10월 최용수 감독이 다시 친정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극적으로 팀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서울은 2019년 시즌을 3위로 마치는데 성공했고 다시 K리그 정상권 팀으로 발돋움하는 듯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어진 올 시즌 K리그 복귀를 시도하던 기성용 영입에 실패하며 팬들의 빈축을 샀고, 홈 개막전에서 마네킹 논란으로 또 한번 홍역을 치르면서 팀 내 사기는 바닥을 쳤다.

특히 최근 대구전(0-6 패)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경기력은 ‘집관(집에서 관람)’하는 팬들을 분노케 했다. 6골 차 패배는 서울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 타이기록의 흑역사다. 서울은 럭키금성시절이던 1987년 10월 10일 포항제철과의 정규리그 격돌에서 1대7로 패한 바 있다. 안양 시절이던 1997년 4월 12일에도 리그컵에서 부천에 1대7로 고개를 숙인 기억이 있다. 이후 무려 23년 만에 불명예 기록을 다시 썼다.

서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분위기 쇄신작업에 들어간다. 불성실한 훈련태도로 일관한 ‘세르비아 폭격기’ 페시치와 결별을 일찌감치 결정한 가운데 일본 감바오사카에서 활약 중인 패트릭 올리베이라를 완전 이적으로 전방의 공백을 채우고 울산으로부터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윤영선을 단기 임대 형식으로 영입, 수비진의 한축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선수들의 영입을 통해 FC서울이 순위 반등의 활로를 찾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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