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능력 글로벌 1위, 점유율 35%
연간 영업익 57% 증가…5780억 전망
"주가 저평가, 추가 상승 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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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전날보다 1000원 내린 7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하한가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최저점(4만3950원)을 기록한 3월 19일과 비교하면 76.3% 상승했다. 지난해 4월 9일 최고점(10만3500원)이었던 주가에는 못 미치지만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 오너가의 지분 가치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오너일가의 지분은 24.84%(756만7046주)로 가치는 금일 종가 기준 5864억원으로 평가된다. 저점 대비 2538억원 불었다.
최대주주는 고(故) 박정구 회장의 장남인 박철완 상무로, 지분 10%(304만6782주)를 보유하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상무가 7.17%(218만3120주)의 지분율로 2대주주로 있다. 박 회장과 박 회장의 장녀인 박주형 상무는 각각 6.69%(203만9629주), 0.98%(29만7515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주가 상승은 NB라텍스와 타이어용 고무 등 합성고무 사업부문이 하반기에도 고르게 성장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금호석유화학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7% 증가한 5780억원으로 전망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1208억원으로 예상된다.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 생산능력은 58만톤으로 세계 1위다. 세계 점유율도 35%에 달한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일면서 니트릴 장갑 수요는 2021년까지 연평균 10%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코로나19가 오히려 특수가 된 셈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NB라텍스 장갑이 볼륨으로 보면 타이어용 고무에 비해 작지만 최근 제품 자체가 잘 나간다”면서 “지난해 상반기 15만4000톤을 증설하면서 연산 58만톤 생산능력을 갖췄는데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기회를 잘 만나게 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타이어용 고무 역시 자동차 및 타이어 제조사들의 공장 재가동으로 하반기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앞서 코로나 여파로 셧다운에 돌입했던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 가동률을 높이면서, 최근 타이어 제조사들 역시 가동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금호석유화학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년 내 최저치인 0.8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B라텍스 호조 지속과 3분기 물량 회복 및 마진 개선에 근거한 전 사업부의 실적 확대를 추정한다”며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