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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쇼핑 축제’는 중국 2위 전자 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이 창립기념일 6월 18일을 기념해 해마다 징둥닷컴과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타오바오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제2의 광군제’로 불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와 스타일난다의 메이크업 브랜드 쓰리씨이(3CE)가 이번 행사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K뷰티 파워를 입증했다. 두 브랜드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디지털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닥터자르트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행사 기간 동안 티몰 기준으로 브랜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80% 신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스킨케어 카테고리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370% 급증했다.
닥터자르트는 마스크팩 제품군을 중심으로 스킨케어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행사 초기 마스크팩 제품군의 하루 매출이 5월 한달 간 매출을 돌파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달 16일 티몰 전체 수입 마스크팩 기준 매출 랭킹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외에도 17일에는 티몰에 입점된 플래그십 스토어 기준 랭킹 8위, 전체 스킨케어 브랜드 기준 랭킹 9위에 오르는 등 행사 전체 기간 동안 상위권 순위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닥터자르트의 중국 모델로 발탁된 엑소 세훈과 함께한 마스크 리미티드 세트는 공개 직후 9분만에 2만개 판매 및 당일에 전 수량이 완판됐다.
닥터자르트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 및 핵심 오피니언 소비자(KOC)와의 협업을 진행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위챗’ 등 소셜 채널을 중심으로 팔로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정보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한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스타일난다의 쓰리씨이는 ‘618 쇼핑축제’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티몰 내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중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행사 대비 300%의 매출 신장이며 올해 618 쇼핑축제 행사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는 2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쓰리씨이는 이번 행사에서 레트로 무드를 모티브로 한 컬렉션을 티몰 중국관에 단독 론칭했다. 이중에서 ‘블루 튜브 립 틴트’로 주목을 받은 쓰리씨이 시그니처 립 제품 ‘벨벳 립 틴트(스피크 업 컬러)’의 경우 약 72시간 만에 전량 완판됐다.
쓰리씨이는 또한 12명의 KOL로 구성된 브랜드 엠베서더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스트리밍이 전체 메이크업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율을 기록해 스트리밍 판매율 랭킹 1위에 올랐다.
쓰리씨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매출이 이전 대비 2배 이상 커지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토대로 시장의 흐름에 따른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