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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만에 생기 돈 유통가…롯데, 동행세일·면세 재고 판매에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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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0. 06.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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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백화점·아웃렛서 재고 판매
매출 53억·전체물량 60% 소진
패션·생활가전 등 8~23% 상승
롯데마트도 동행세일에 매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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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된 주말 동안 유통가는 올해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활기를 띄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웃렛은 롯데면세점의 재고품을 판매하면서 명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장 고전했던 품목인 패션 상품군도 8% 성장하면서 숨통을 트였다.

롯데쇼핑은 동행세일 첫 주말인 26~27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세일 기간 대비 21% 오르며 1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폭으로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

눈에 띄는 성장 폭은 면세품 재고 판매가 큰 역할을 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은 면세 명품 대전을 전국 8개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진행했다. 롯데쇼핑 측은 “많은 인파가 몰리며 추정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7일까지 총 53억원의 명품 재고가 판매됐으며, 롯데 측이 준비한 전체 오프라인 물량의 60%가 소진됐다.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롯데가 준비한 물량은 온·오프라인 각 100억원 씩 총 200억원 수준이다.

면세 재고 판매 첫날인 25일에는 개장 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 대기하면서 ‘대박조짐’을 보였다. 개장 5시간 만에 일 목표 매출의 100% 이상인 5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각 점포는 일 최대 수용 인원이 600~750명 인 점을 감안해 번호표를 배부하고 20분당 20~30명씩 순차적으로 입장하게 했다.

‘코로나19’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해외명품은 면세 명품 행사로 관심도가 더 높아지면서 93%나 급등했다. 롯데 측은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면세점 이용 수요가 백화점으로 이동한 효과”라고 분석했다.

백화점뿐 아니라 교외형 아웃렛에는 가족 단위의 고객이 몰리며 55% 성장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여성 패션 상품군은 8% 올랐다. 4~5월 각 16%, 29% 감소했던 것에 비하면 급반등했다.

최근 야외활동이 조금씩 늘면서 골프 및 아웃도어는 26%, 스포츠는 20% 신장했다. 전체 남성 패션 상품군은 8% 올랐다. 잡화 상품군은 6%, 생활가전 상품군은 12% 상승했다.

대형마트도 영향을 받았다. 롯데마트는 동행세일을 겨냥해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쿠폰을 증정하는 등 소비 진작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동행세일을 시작한 25~27일 매출이 전주 대비 7.2% 올랐다. 과일·채소·축산 상품군이 각 6.4%·3.3%·13.6% 신장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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