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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코로나 장기화에 2분기 고용실적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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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0. 06.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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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종합경기 실적치 전월 대비 소폭 상승…7월 전망치도 4.8P 상승
한경연
종합경기 BSI 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고용실적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7월 종합경기 전망은 6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중 380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용 실적 BSI가 80.6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97.6) 대비 17.0P 떨어진 것으로, 조사를 시작한 198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한경연은 코로나19로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산업환경이 변화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상시채용으로 전환하면서 신규채용이 축소되고 기존의 일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종합경기 전망치는 다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4월 59.3으로 저점을 찍은 후 5월 61.8, 6월 69.9, 7월 73.7로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종합경기 실적치 역시 4월 58.8로 저점을 찍은 후 5월 70.6, 6월 74.2 등으로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실적치는 물론 전망치 모두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여전히 더 많음을 나타내고 있다. BSI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부문별로 7월 전망치를 살펴보면 내수(74.5), 수출(79.2), 투자(78.4), 자금(87.6), 재고(107.1), 고용(84.5), 채산성(80.5)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미만이었다. 재고는 100 이상이면 과잉을 의미한다.

제조업(74.8)은 전월 대비 12.7P 상승했지만 서비스업 등이 속한 비제조업(72.4)은 6.4P 하락했다.

제조업에선 재고 BSI 전망치(112.9)가 세계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115.2)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경연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소비 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기업들이 재고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전망치가 다소 개선됐지만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물 충격 장기화와 전례없는 고용 충격이 최소화하도록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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