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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곳 없다’ 홈런군단으로 변신한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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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6. 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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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솔로홈런<YONHAP NO-3725>
NC 다이노스 나성범 /연합
2018년 KBO리그 홈런 꼴지였던 NC 다이노스가 2년만에 ‘홈런 군단’으로 변신했다.

2018년 NC는 홈런이 143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었다. 당시 창단 초기부터 팀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이 물러나고 유영준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며 58승 1무 85패로 팀 창단 첫 꼴찌의 쓴 맛을 봤다. 절치부심한 NC는 시즌 종료 후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를 12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며 팀 재편을 추진했다.

양의지가 활약한 2019시즌 NC는 128홈런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공인구 반발력 저하로 리그 전체 홈런(1756→1014개)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NC는 반전의 홈런 군단이 됐다. 나성범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외국인타자(크리스티안 베탄코트(8개·시즌 중 교체)·제이크 스몰린스키(9개))들은 실패했지만 양의지가 홈런 20개를 때려냈고, 박석민(19개), 노진혁(13개) 등이 활약하며 시즌을 이끌었다.

올 시즌엔 더 강력해졌다. NC는 올 시즌 68홈런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요할 때마다 터지는 홈런으로 NC는 리그 1위 질주 중이다. 특히 올 시즌 부상을 털고 복귀한 나성범의 합류는 NC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나성범은 올 시즌 홈런 13개로 LG 로베르토 라모스와 함께 리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나성범은 업그레이드 된 힘을 바탕으로 초반 홈런 레이스에서 토종 거포들 중 가장 먼저 앞서 나가고 있다.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날리다시피 했지만 힘을 싣는 법을 터득하면서 홈런 수가 늘었다. 지금의 기세라면 커리어 하이인 2014년의 30개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문가들을 예상하고 있다.

알테어 '홈런'<YONHAP NO-4787>
NC 다이노스 외국인타자 애런 알테어 /연합
시즌 초반 1할대 타율로 부진하던 외국인타자 에런 알테어 역시 이제는 없으면 안 되는 선수가 됐다. 지난 주 홈런 3개를 쏘아올리는 등 6월 타율 0.321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홈런 12개를 쏘아올렸고 타율(0.295)도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OPS(출루율+장타율) 0.964로 이미 기대했던 모습으로 올라왔다.

강진성과 권희동의 분발도 눈에 띈다. 팀의 중심타자급으로 성장한 강진성은 9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권희동 역시 7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커리어하이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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