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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스서방’이란 애칭으로 익숙한 스나입스는 21일 보내온 추모 글에서 “당신께서는 인생을 멋지게 일궈내신 상으로 아름다운 여행길에 오르셨다”며 “많은 사람은 꽃의 향기에 감탄하지만 정작 꽃다발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뿌리의 힘인 것을 잊고 있다. 당신은 수많은 꽃의 뿌리다. 당신의 꿈을 우리에게 나눠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렸다.
이어 “수고하셨다, 그랜드 마스터. 우리는 더 멋진 다음 회를 기대한다. 당신의 아들이자 팬 그리고 제자”라고 덧붙였다.
고인과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혜자는 스나입스의 추모 글을 읽고 “참 동양적인, 좋은 품성의 배우”라면서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1980~90년대 ‘데몰리션맨’과 ‘블레이드’ 시리즈 등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스나입스는 고인의 딸 나경 씨와 지난 2003년 결혼했다. 탈세 혐의로 2010년부터 3년여간 복역한 뒤, 2014년 ‘익스펜더블 3’로 복귀했다. 지난해 열린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에 게스트로 초대받아 “은퇴하면 방탄소년단의 백댄서로 일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박 PD는 지난 13일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