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7월 초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에디션’.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칼봉산(900m)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경반분교 캠핑장까지 주행하는 오프로드 코스를 달리고 있다. /제공 = 쌍용자동차
초고장력 쿼드프레임 바디. 정말 단단하게 만들어진 렉스턴 스포츠 칸이 더 묵직해져서 돌아왔다.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을 출시하면서다. 험로를 쉽게 주행할 수 있게 서스펜션을 손 보고 각종 첨단 센서가 추가 됐다. 아웃도어를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도 더해졌다.
지난 24일 서울에서 2시간 가까이 달려가 내려선 곳은 경기도 가평의 칼봉산.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어드벤처 챌린지 행사에 나섰다. 제대로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보여주겠다는 쌍용차와 전날부터 쏟아진 비로 크게 불어난 계곡물을 보고 있자니 한바탕 모험이 예상 됐다.
역대급 오프로드 시승행사에 나선 내게 빨간색 렉스턴 스포츠 칸이 주어졌다. 육중하고 탄탄한 바디가 매력적이다. 운전병 시절 2.5톤 트럭을 몰았던 내게 이 정도로 높은 탑승감은 오랫만이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전고는 1840mm으로 일반 SUV보다 100mm 높고 다이내믹 에디션은 이보다도 10mm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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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륜 구동으로 설정을 맞추고 험로를 향해 드라이브가 시작됐다. 시작하자 마자 강을 건넌다. 절대 일반 차량으론 나서지도 못할만큼 물살이 거셌다. 첫 강을 건너면서부터 쌍용차 특유의 묵직함이 느껴졌다. 구비구비 산길을 오른다. 강물이 범람했고 길은 온통 바위였다. 렉스턴 칸이 아니고서야 감당할 수 없을만큼의 수위였다. 일반 차량이면 서스펜션이 나가거나, 휠 얼라이먼트를 반드시 재조정해야만 했을 정도의 다이내막한 코스를 지났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2.2L급 디젤 엔진을 얹고 4000rpm에서 최고출력 181마력, 1400~2800rpm에서 최대토크 42.8kg·m의 제원을 갖고 있다. 칸 기준 차체 크기는 전장 5405mm, 전폭 1950mm, 전고 1855mm, 축거 3210mm다. 칸의 데크 용량은 1262L다. 최대 700kg으로 엄청난 적재량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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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가까운 산길을 돌면서 길은 점점 더 험난해졌지만, 마치 탱크를 탄 듯 두려움 없이 헤쳐 나갈 수 있었다. 다이내믹 에디션 모델에는 험로를 잘 달릴 수 있는 다이내믹 서스펜션과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 험로 탈출 장치, 4TRONIC 시스템, 우적감지 와이퍼 등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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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시승을 마치고 온로드로 나서자 또 맛이 달랐다. 2륜구동으로 설정을 마치자 렉스턴 칸의 묵직했던 주행이 가벼워졌다. 가속에선 거침 없었고 코너링은 부드러웠다. 오프로드에서의 매력인 서스펜션이 온로드에선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가속은 힘 있었고 코너링은 부드러웠다.
이날 시승을 마친 소감은 역시 ‘쌍용차’ 였다. 야성적이고 강인한 이미지 그 자체였다. 국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쌍용차의 진가를 확인하고 돌아왔다. 쌍용차 다이내믹 에디션의 판매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3142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 336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