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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측 ‘횡령 및 사기 혐의 고발? 잘못된 기억과 오해에서 빚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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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0. 08. 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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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정지영 감독이 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의 정지영 감독과 제작사가 스태프의 인건비를 미지급하고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정 감독 측이 반박에 나섰다.

제작사인 아우라픽쳐스 정상민 대표는 24일 “‘부러진 화살’의 흥행 성공으로 발생한 제작사 수익의 60%를 배우 및 스태프와 나누는 등 적절한 보상에 신경썼다”며 “(고발인인) 한현근 작가님이 잘못 기억하거나 오해하신 것같다”고 말했다.

정 감독의 아들이기도 한 정 대표는 “적시 내용과 증빙 자료를 찾아보고 소명하겠다”면서, 정 감독이 한 작가가 혼자 쓴 시나리오의 공동 크레디트를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정 감독은 작가와 합숙하며 모든 장면에 참여하기 때문에 작업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이름이 올라간 것이다. 반박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답했다.

앞서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는 공익제보자인 ‘부러진 화살’ ‘남영동 1895’의 시나리오를 쓴 한현근 작가를 대리해 정 감독과 아우라픽처스를 업무상 횡령·사기·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한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한 작가는 굿로이어스를 통해 정 감독과 제작사가 2011년 ‘부러진 화살’ 제작 당시 영진위로부터 받은 스태프 처우 개선용 지원금과 이듬해 개봉된 ‘남영동 1895’ 스태프 일부의 급여를 스태프 계좌에 입금했다가 다시 프로듀서 계좌로 되돌려받는 식으로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부러진 화살’의 시나리오는 자신이 혼자 작성했는데, 정 감독의 강요로 그를 공동 각본자로 등록할 수밖에 없었다”고도 밝혔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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