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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만에 다시 10만명 이하로 뚝 떨어진 관객수…극장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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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0. 08. 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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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극장가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황정민(오른쪽)·이정재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흥행 선전중이다./제공=CJ엔터테인먼트
조금씩 훈훈해지던 극장가에 다시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일일 관객수가 한달여 만에 10만명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3단계로 격상되면 아예 극장 문을 닫을 수밖에 없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6만3788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9만8763명이었던 지난달 27일 이후 일일 관객수가 처음으로 10만명 이하를 기록한 것이다.

1~2주전과 비교하면 관객수 감소 추세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 10일 26만5576명에서 17일 40만4713명으로 늘어났지만, 불과 일주일만에 무려 85% 가량 급감했다. 주말이 지나도 확진자 증가세가 여전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의 3단계 격상이 검토되면서 관객들의 발길이 다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극장가에는 빨간 불이 또 켜졌다. 3단계 격상이 확정되면 1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므로 영업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도’ ‘강철비2 :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하 ‘다만악’)의 연이은 흥행 성공으로 어렵게 미소를 되찾았던 극장가 종사자들의 얼굴에 다시 시름이 깃들고 있는 이유다.

한 복합상영관 체인의 관계자는 “관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체온 측정과 소독도 철저히 하고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의 전부이므로 무력감도 느낀다”며 “영업 중지가 현실화되면, 우리도 비상 경영의 단계를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테넷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이 예매율 정상을 독주하고 있다./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한편, ‘다만악’은 24일 하루동안 3만408명을 동원해, 지난 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 413만6493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들 가운데 ‘남산의 부장들’(475만208명)에 이어 두 번째로 400만 고지를 밟게 됐됐다. 26일 개봉 예정인 ‘테넷’은 80%를 넘는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25일 오전 기준) 정상을 달리고 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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