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집단발병지로 꼽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95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문제는 정부가 사랑제일교회 신도 방문자를 파악한 규모는 5912건으로 이는 당초 서울시에서 받은 4066명보다 더 많은 수준인데, 이중 검사를 받은 사람은 1902명(32%)에 불과하다. 나머지 신도들의 신속한 검사가 이뤄져야 ‘n차’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사랑제일교회 관련 2차 이상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총 23개소로 이들 장소에서만 1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8.15 집회 관련해선 5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273명이 집회 관련 확진자로 조사됐다. 정부는 8.15집회 관련 통신사로부터 받은 기지국 정보 등을 통해 약 5명의 명단을 확보했는데 이중 검사를 받은 사람은 8036명(15%)에 불과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서울의 8.15 도심 집회와 관련해 광주, 부산 지역 등 전국적으로 13개 시도에 걸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를 통한 감염 확산이 매우 우려된다”며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8.15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집회 종류 및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 아파트와 관련해서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가족 및 가족의 직장 내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총 2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구로구 아파트 감염경로가 조사 중이긴 하나 환기구로 전파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구로구 아파트 감염 관련해서는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진행 중인 상황이고 환기구나 엘리베이터와 같은 그런 환경 검체 채취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환기구를 통한 전파경로는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까지 코로나 위중증환자는 총 46명으로 이중 60대 이상이 37명(80.4%)이다. 문제는 수도권내 확진자가 400명대를 넘어서면서 위중증환자에 대한 치료 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권 부본부장은 “고위험군인 고령환자의 경우 일부 심지어는 사망 후에 코로나19 확진이 발견되는 경우조차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검사에도 또 확진자에 대한 이송과정 또 병상을 분배하는 과정 등등이 확진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생한 환자 규모가 이번 수도권 유행 과정에서 최대 규모인데, 이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미분류 환자들만 30%를 넘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 감염 전파가 날로 커지고 환자들의 수술 및 치료 과정이 늦어지면서 현재 집단휴진에 들어간 전공의들에 대한 복귀를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환자들의 진료공백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기에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며 “수도권 수련병원의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해서는 어제 8시를 기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으며, 주요 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중심으로 집중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조사한 20개 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전공의 가운데 휴진자 358명을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한 상황이다.
이어 “어제 방문한 수련병원을 재방문해 휴진한 전공의 등 복귀여부를 점검해 미복귀시 고발조치할 계획”이라며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면허정지나 취소 등의 행정처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은 부당하게 제한한 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의사협회를 신고했다. 또 국가시험 응시 취소와 관련해서도 본인에게 직접 이를 확인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시험 응시를 취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정부와 의사협회는 어느정도 합지점을 찾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코로나 위기 극복때까지 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히 논의를 거치자는 것”이라면서도 “전공의협의회에서 지금 주장하는 것처럼 정부가 내놓은 의사정원 확대와 같은 정책을 완전 백지화하자는 부분은 사회적으로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