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한국콜마에 팔린 ‘CJ제약사업’ 현 주소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831010016748

글자크기

닫기

윤서영 기자

승인 : 2020. 09. 01.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작년 5236억 매출 '컨디션'이 한몫
건강식품·코스메틱 진출 '시너지'
바이오도 눈길…내년 상장 목표
basic_2020
CJ제일제당에서 2018년 한국콜마로 인수된 HK이노엔(구CJ헬스케어)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CJ그룹에선 30여 년간 제약사업을 하면서 매출 비중이 낮았던 미운오리새끼인 데 반해, 한국콜마로 주인이 바뀐 이후로는 매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HK이노엔은 2014년 CJ제일제당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된 이후보다 한국콜마에 인수된 직후인 지난해 매출액이 가장 컸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작년 총매출액은 5236억원으로 2014년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2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 성장했다.

HK이노엔의 매출 중 전문의약품 매출이 55%, H&B사업부 매출이 14%를 차지하고 있다. H&B사업부 매출 비중이 높진 않지만 작년 상반기 13.47%에서 지속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가 가장 효자 상품으로 꼽히는 컨디션이 있어 안정적 수익이 나는 곳이기도 하다.

앞서 CJ제일제당은 CJ헬스케어의 H&B사업부는 팔지 않으려 했으나 한국콜마 측에서 H&B사업부까지 요구하면서 인수가 이뤄졌다는 게 내부 전언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확장을 제1의 목표로 하고 있었던 데 반해 CJ헬스케어의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을것으로 판단, 자사보다 더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이는 한국콜마에 매각했다는 설명이다.

H&B사업부는 건강음료와 식품을 담당하는 곳으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컨디션과 헛개수가 있다. 컨디션은 숙취해소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달하는 제품으로 현재 약 4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3월말까진 컨디션 제품 상단에 ‘CJ헬스케어’라는 로고가 있었지만 4월부터는 ‘HK이노엔’으로 바뀌어 출시됐다. 현재 시장에선 재고 제품과 함께 유통되고 있어 두 회사의 로고를 모두 볼 수 있는 상황이다.

HK이노엔의 H&B사업부 매출도 인수후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624억원, 2019년 732억원, 2020년 상반기엔 380억원을 기록했다. H&B사업부 매출 중 절반 이상은 컨디션이 담당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대비 컨디션 매출액 비중은 2018년 69.87%, 2019년 68.3%, 올 상반기엔 60%를 넘었다. 다만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숙취해소시장 매출이 줄어들면서 내년도 H&B사업부 매출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부에선 CJ헬스케어 인수 후 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진출로 사업 확장을 해나가고 있어 긍정적이란 평가다. 앞서 CJ제일제당 산하에 있던 당시엔 건기식 사업이 매우 작았는데, 한국콜마로 인수된 이후 시너지 사업 중 하나로 건기식을 꼽아 사업군이 더욱 늘었다. 또한 지난 6월 ‘클레더마’라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를 론칭해 현재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한 상황이다.

또한 앞서 CJ헬스케어 당시에도 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상장을 못했던 데 반해,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약 바이오 업계가 주목받으면서 HK이노엔의 상장 여건은 오히려 좋아졌다. HK이노엔은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한국콜마에 인수한 후 건기식과 더마코스메틱 시장 진출 등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매출도 늘어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