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코스메틱 진출 '시너지'
바이오도 눈길…내년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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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HK이노엔은 2014년 CJ제일제당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된 이후보다 한국콜마에 인수된 직후인 지난해 매출액이 가장 컸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작년 총매출액은 5236억원으로 2014년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2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 성장했다.
HK이노엔의 매출 중 전문의약품 매출이 55%, H&B사업부 매출이 14%를 차지하고 있다. H&B사업부 매출 비중이 높진 않지만 작년 상반기 13.47%에서 지속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가 가장 효자 상품으로 꼽히는 컨디션이 있어 안정적 수익이 나는 곳이기도 하다.
앞서 CJ제일제당은 CJ헬스케어의 H&B사업부는 팔지 않으려 했으나 한국콜마 측에서 H&B사업부까지 요구하면서 인수가 이뤄졌다는 게 내부 전언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확장을 제1의 목표로 하고 있었던 데 반해 CJ헬스케어의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을것으로 판단, 자사보다 더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이는 한국콜마에 매각했다는 설명이다.
H&B사업부는 건강음료와 식품을 담당하는 곳으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컨디션과 헛개수가 있다. 컨디션은 숙취해소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달하는 제품으로 현재 약 4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3월말까진 컨디션 제품 상단에 ‘CJ헬스케어’라는 로고가 있었지만 4월부터는 ‘HK이노엔’으로 바뀌어 출시됐다. 현재 시장에선 재고 제품과 함께 유통되고 있어 두 회사의 로고를 모두 볼 수 있는 상황이다.
HK이노엔의 H&B사업부 매출도 인수후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624억원, 2019년 732억원, 2020년 상반기엔 380억원을 기록했다. H&B사업부 매출 중 절반 이상은 컨디션이 담당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대비 컨디션 매출액 비중은 2018년 69.87%, 2019년 68.3%, 올 상반기엔 60%를 넘었다. 다만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숙취해소시장 매출이 줄어들면서 내년도 H&B사업부 매출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부에선 CJ헬스케어 인수 후 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진출로 사업 확장을 해나가고 있어 긍정적이란 평가다. 앞서 CJ제일제당 산하에 있던 당시엔 건기식 사업이 매우 작았는데, 한국콜마로 인수된 이후 시너지 사업 중 하나로 건기식을 꼽아 사업군이 더욱 늘었다. 또한 지난 6월 ‘클레더마’라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를 론칭해 현재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한 상황이다.
또한 앞서 CJ헬스케어 당시에도 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상장을 못했던 데 반해,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약 바이오 업계가 주목받으면서 HK이노엔의 상장 여건은 오히려 좋아졌다. HK이노엔은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한국콜마에 인수한 후 건기식과 더마코스메틱 시장 진출 등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매출도 늘어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