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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실학자 서유구 ‘견종법’, 친환경 도시텃밭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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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0. 09. 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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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 전통 농법 ‘견종법’이 친환경 도시텃밭으로 부활했다.

농촌진흥청은 1일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가 제안한 ‘견종법’을 현재 도시민 요구에 맞게 재해석한 ‘한국 전통 농업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골 재배법’ 혹은 ‘골 뿌림법’으로 불리는 ‘견종법’은 밭을 두둑과 고랑으로 나누고 봄부터 가을에는 두둑에, 농사가 어려운 겨울에는 고랑에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이다.

추운 겨울 두둑 흙을 덜어 고랑을 덮어 보온 효과를 얻고,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진청이 이번 개발한 ‘한국 전통 농업 모델’은 견종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친환경 도시 텃밭이다.

옛 견종법과 달리 두둑과 고랑에 작물을 동시 재배하도록 고안했다. 특히 기존 도시 텃밭보다 고랑 폭을 2배 가량 넓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겨울을 비롯해 사계절 내내 텃밭에 작물을 심어 가꿀 수 있도록 알맞은 식물 조합도 제시했다.

농진청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용 재배지에 전통 농법을 활용한 도시 텃밭 모형을 9.9㎡(3평) 규모로 조성했다.

정명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역사․문화적 의미를 지닌 옛 농법을 널리 알려 도시농업의 다양성과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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