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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프리시즌 최종전 멀티 골…자신의 가치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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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9. 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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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_발렌시아인스타
이강인(오른쪽)이 6일(한국시간) 스페린 2부리그 카르타헤나를 상대로 치른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4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캡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9·발렌시아)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2부 리그 카르타헤나를 상대로 치른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발렌시아를 3-1 승리로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타 동점골을 뽑았다. 골키퍼의 볼 간수 실수로 공을 흘려보내자 득달같이 달려든 이강인이 넘어지며 슈팅,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도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2-1로 앞서던 후반 35분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진에 둘러싸인 가운데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원맨쇼’를 펼친 이강인은 후반 41분 교체됐다. 이날 카르타헤나전은 발렌시아가 2020-2021시즌 라리가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치른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였다.

새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은 팀의 주력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강인은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정규리그 17경기를 포함해 총 24경기에 출전, 2골에 그쳤다.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다. 이 때문에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타 리그로 이적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보내는 대신, 그동안 팀의 주장이었던 다니 파레호와 프란시스 코클랭을 내보내고 이강인에게 새 시즌 주전을 보장키로 했다. 결국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남아 새 시즌을 맞이하기로 했다.

이강인은 실제로 프리시즌 경기에 중용됐다. 이강인은 카스테욘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는 가벼운 부상으로 전반전 교체됐으나 이어진 비야레알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태더니 레반테와의 시즌 3번째 친선경기(0-0 무)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는 멀티골을 폭발하며 새 시즌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가치가 있음을 증명했다.

구단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 경기 뒤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강인의 눈부신 활약상을 소개한 기사가 멋들어진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게재됐다. 구단은 “이강인이 왼발로 넣은 3번째 골은 발렌시아가 만든 최고의 공격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28·토트넘)도 페널티킥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끝난 왓퍼드(2부리그)와 평가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추격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번 프리시즌 4차례 평가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손흥민도 4차례 평가전(입스위치 타운·레딩·버밍엄·왓퍼드)에 모두 출전해 3경기(입스위치 타운전 2골·레딩전 1골·왓퍼드전 1골)에서 4골을 쏟아내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개막전을 앞두고 제대로 예열을 마쳤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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