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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시아투데이’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 13곳(IBK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을 대상으로 하반기 국내 유망 주식(복수 추천)을 조사한 결과 공통적으로 꼽은 최다 종목은 LG화학(10곳)이었다. 다음으로는 삼성전자(8곳), NAVER(7곳), 현대차(6곳), 삼성SDI(4곳) 순이었다. 이외에 카카오(3곳), 삼성바이오로직스(3곳), 한화솔루션(3곳), 엔씨소프트(2곳), SK텔레콤(2곳) 등도 추천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전기차 물량이 큰폭 증가하면 LG화학의 2차전지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 평균은 85만9000원 수준으로, 상승여력은 19%가량으로 추산된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차전지 사업은 고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전방시장(전기차)의 성장 초입 국면임을 고려할때 성장 기회가 많을 전망이고, 신재생 에너지 정책 강화로 공급 증가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단기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지만 성장성 높은 종목을 장기 보유할 목적인 경우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다음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꼽은 종목은 삼성전자다. 13개 증권사 중 8곳이 뽑았다. 아직 반도체 업황이 좋지는 않지만 내년 초부터는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코스피 대장주로서의 안정성도 기대할만한 부분이라는 평가다. 증권가가 제시한 삼성전자 적정주가는 현 주가보다 27% 가량 높은 7만1000원 수준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에도 시장 반등을 선도한 개인 투자자들의 기존 주도주에 대한 매수가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 수요증가 수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가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또한 “산업 환경 변화에 민감한 PC DRAM 가격이 상승 전환하면서 경기 회복과 맞물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요에 힘입어 NAVER 또한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13개 증권사 중에서 7곳이 선정했다. 특히 당장의 재무 가치 보다는 성장성에 대한 호평이 대부분이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이커머스와 웹툰, 파이낸셜 부문 등 비대면 사업의 긍정적 영업환경 지속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인터넷·게임 업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식으로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봤다.
현대차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곳도 13곳 중 6곳에 달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가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경기부양 등의 정부정책과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익 상향 조정이 가능할 기업”이라며 “중장기 유망섹터는 2차전지와 전기차 테마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모멘텀을 가진 삼성SDI는 4개 증권사가, 비대면 사업 성장성이 기대되는 카카오는 3개 증권사가 선정했다. 이 두 종목을 모두 유망 종목으로 꼽은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언택트는 테마를 넘어 산업 변화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 대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대표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시장 구조 변화에도 기여하는 기업들이 투자가치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본적으로 인터넷과 2차전지, 제약바이오 섹터 종목은 2022년까지 기업이익이 레벨업되고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자동차 기업 또한 글로벌 경기 및 교역 개선으로 인해 수혜가 기대되고, 2021년까지 생각한다면 올해 하반기에 담아둬야 할 종목”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