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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전력硏, ‘입자응집’ 통해 미세먼지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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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0. 09. 27. 11:22

한전젼력원구소
한전전력연구소 사옥 전경
한전전력연구원(이하 전력발전소)은 한국남동·중부·서부·동서발전㈜와 함께 미세먼지의 크기를 키워 쉽게 포집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PM10이상의 먼지는 전기집진기에서 99.9% 제거하고 있지만 일부 PM10 이하의 미세먼지는 전기포집진기 설비로는 잡지 못해 제거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할 설비는 기존의 전기집진기 일부 개조 후 설치할 수 있어 설치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향후 국내 발전소 현장에 확대적용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연구원은 파일럿 규모의 실험을 통해 공정설계 등의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250MW급 발전소에 시범 설치 및 실증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증 후 국내 500MW급 표준화력발전소에 설치해 공정 최적화와 설계가 완료되면, 국내 화력발전소 12기에 적용시 연간 약 152톤의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고 비용 절감도 연간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앞으로 전력그룹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측정 및 평가, 제거, 관리 전 과정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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