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내연기관차는 파격 프로모션 한창
내연기관 투자 없어… 향후 성능 개선 미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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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쌍용자동차가 내놓는 프로젝트명 ‘E100’을 끝으로 국내 완성차5사는 모두 전기차 모델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전기차 ‘아이오닉5’를 발표하며 전기차 판매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완성차업계는 이미 내년 이후를 내다보고 있다. 격전이 시작 될 전기차 시대에 대한 대비다.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시장 주도권을 잡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기아차 등 대부분 완성차기업들이 2025년을 목표로 한 중장기 친환경 파워트레인 전략을 쏟아냈고 내년 로드맵의 첫 발을 뗀다.
물론 판매량은 여전히 가솔린·디젤 중심 내연기관차가 압도적이지만 기술력은 정점에 달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실제로 내연기관차 파워트레인의 힘(마력·토크)과 효율(연비)은 지난 10년 가까이 큰 혁신 없이 진행 돼 왔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제 완성차업들은 엔진 등 내연기관 부품 개발에는 더 이상 돈을 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든 투자는 전기·수소 및 자율주행 등 미래차에 맞춰져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내연기관차는 디자인과, 첨단 전장부품 위주 변화만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현 시점에서 각 사의 노하우가 최고점에 올라 있는 기존 내연기관차 역시 매력적이다. 잘 만든 차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각종 프로모션이 쏟아지면서 내수시장 열기는 팬데믹에도 식지 않고 있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9월 국산차 내수 판매량은 13만8530대로, 전년동월대비 23.3% 늘었다.
업계는 10월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72개월 무이자 할부를 들고 나왔고 르노삼성은 무상보증을 5년·10만km로 연장하거나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내놨다. 현대·기아차도 모델별·조건별로 최저 1.0% 수준의 저금리 할부 및 현금 할인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수입차들도 마찬가지다. 지프는 모델에 따라 두달 간 20% 할인, 폭스바겐은 최대 17% 등의 할인에 나섰다.
업계는 성수기인 4분기 팬데믹 타격을 만회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 이면에, 불확실한 전기차 판이 열리기 전 기존 경쟁력 있는 차량을 최대한 판매 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의 혁신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내연기관차는 성능 변화는 미미하고 값만 비싸진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지금이 내연기관차로서는 가장 자신 있게 마케팅할 수 있는 시점일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