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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활약한 개혁 목사에게 현대 교회의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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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10. 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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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재출발 촉구한 이용도 목사 전집4 '설교와 성경'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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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인 이용도의 설교를 모은 ‘이용도 목사 전집 4 : 설교와 성경’이 출간됐다.

이용도 목사의 신앙과 사상을 연구하는 이용도믿음학연구소 정재헌 소장이 그의 현장 설교와 문서 설교를 정리, 해설한 책이다.

이용도(1901~1933)는 서른셋에 요절한 개신교 시인이요, 감리교회 목사다. 그는 4년여에 걸쳐 북간도에서 경상남도에 이르기까지 초교파적으로 교회의 초청을 받아 설교했다. 1930년대 초 교회의 변혁을 외치며 ‘조선 기독교의 재출발’을 촉구했다.

요즘 수천수만의 설교가 일회용으로 쓰이고 사라지는 데 반해, 이용도의 설교는 그 존재를 긴 시간 이어왔다.

책은 1부 설교와 2부 성경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된다. 1부 설교는 이용도의 현장 설교 필기 21편을 담았다. 이러한 설교 필기는 이용도 자신이 아닌 설교를 듣던 다양한 사람들이 받아 적어 둔 기록들을 묶은 것이다.

2부 설교는 이용도의 문서 설교 26편을 다루었다. 이는 개신교 연합기구인 조선주일학교연합회가 전 조선교회에서 공동 사용할 목적으로 이용도에게 집필을 맡겼던 1932년도 하반기 장년 성경공과를 그 내용으로 한다.

부록에는 편자의 논문 ‘이용도의 설교와 설교자 이용도’, ‘이용도 설교 필기의 때와 곳 검토’, ‘만국통일공과 : 이용도 문서 설교집을 만나다’가 실렸다.

편자 정재헌은 “이용도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이미 100년 전에 이야기하며 ‘조선 기독교의 재출발’을 촉구했다”며 “그의 설교를 통해 코로나19 시대가 요청하는 ‘한국 기독교의 재출발’이 촉진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주의 것. 544쪽. 2만8000원.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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