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훌쩍' 4분기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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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올 3분기 매출액 4196억원, 당기순이익 63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4.5%, 182.8% 늘었다. 3분기 매출액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백신 부문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백신 부문 실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증가했다”며 “올 4분기 백신 부문 폐기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로 독감 백신 매출이 크게 늘면서 국내 독감백신 매출은 전년대비 48.6% 증가한 78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서의 독감백신 수요가 늘면서 하반기에만 300억원이 넘는 수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에는 4분기마다 백신 폐기 물량이 발생해 적자를 기록해왔던 반면, 올해는 독감 백신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폐기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올해 GC녹십자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1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독감백신 수출이 250억원 가량 예상돼 500억원 흑자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도 매출액 또한 전년대비 증가한 1조58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GC녹십자의 목표주가를 3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도 GC녹십자 목표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9만원까지 30% 올렸다.
이날 GC녹십자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녹십자는 장중 41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전일 대비 1.19%(4500원)오른 3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실적 발표 이후 GC녹십자 주가는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 3일 종가는 전일대비 25.37%(7만6500원)오른 37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 초(1월2일)대비 주가는 192%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GC녹십자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실적 견인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소식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GC녹십자는 독감 백신을 제조해온 곳인 데다가 지난 10월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과 5억 도즈 분량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위탁생산 합의를 체결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CEPI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2017년 출범한 국제 민간 기구로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 백신 관련 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곳이다. 내년부터 글로벌 코로나 백신 상업화 생산이 시작되면 GC녹십자가 백신 위탁생산 사업자로 참여하게 돼 영업이익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업계선 세부적인 계약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생산 물량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GC녹십자가 추가 인력이나 설비 투자가 필요없는 자동화 공정라인에서 대규모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수의 백신 개발 바이오텍이 고객사라는 점을 보면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