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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국내 보톡스 시장 1위 굳히기...중국 진출로 매출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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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0. 11. 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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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로고_1110
휴젤 로고/제공 = 휴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톡스 균주 소송이 계속되면서 휴젤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선두를 지키게 됐다. 휴젤의 보톡스 제품인 ‘보툴렉스’와 필러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올 3분기 매출액 540억원을 달성, 국내 1위를 기록하면서다.

휴젤의 매출 중 절반은 보툴렉스가, 30%는 필러 제품이 담당하고 있다. 올 연말부터 보툴렉스의 중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 휴젤의 보톡스 제품 매출액도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젤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40억7211만원, 영업이익 21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모두 전년동기대비 5.7%, 16.2% 오른 규모다. 회사측은 코로나19에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매출 증가로 인해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두 제품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9%, 8.5% 증가했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인 ‘보툴렉스’는 지난 2016년부터 4년동안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서 매출액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제품이다. 앞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시장 1위 수준이었으나 최근 대웅제약과의 균주 도용 소송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영업정지 등의 제제를 받으면서 매출액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휴젤의 보툴렉스 매출액은 올 3분기 157억원을 기록, HA필러는 5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현재 보툴렉스는 해외 2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태국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3분기 수출액만 전년동기대비 57.8%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레티보’에 대한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12월부터 중국 수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휴젤은 앞서 중국내 제약회사와 자가 톡신제품에 대한 독점공급을 체결한 후 2016년 중국 식품의약품 관리국(CFDA)에 보툴리눔 톡신의 임상3상 시험을 승인받아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휴젤의 매출 대부분을 보툴리눔 톡신이 차지하는 만큼 올 4분기부터 중국 수출을 바탕으로 이익도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올 상반기 기준, 휴젤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톡신인 보툴렉스의 매출액이 226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50%를 차지하고 있다. 필러의 상반기 매출액은 389억원으로 31.16%를 차지한다.

업계선 휴젤이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였던 메디톡스가 최근 소송과 식약처 제제로 악재를 겪으면서 시장 선두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디톡스의 경우 올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 및 필러의 매출액은 657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 중 87%에 달한다. 다만 영업정지 등으로 판매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올 상반기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휴젤 또한 메디톡스의 균주 출처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보톡스 제품을 출시한 곳인데 이후 대웅제약과 휴젤 등의 사업자들이 보톡스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오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보툴리눔 균주란 보톡스의 원료인데 균주 출처를 두고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 균주를 훔쳤갔다고 보고 소송 중에 있다. 메디톡스는 앞서 대웅제약과 함께 휴젤에 대한 균주 도용 의혹도 제기한 바 있으나 실제 소송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휴젤은 보툴리눔 A형 독소 단밸질과 보조성분 인혈청단백질을 보툴렉스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보톡스 균주를 자체 생산하고 있고 안전성 측면에서는 문제가 전혀 없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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