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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수혜주’ 누가 많이 올랐나…LG화학·삼성SDI·SK이노 중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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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0. 11.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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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정책 수혜 기대감 사승세
SK이노, 저평가 딛고 두자릿수 ↑
외국인 투자자들 유입도 한몫
풍력발전 기업 씨에스윈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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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수혜주’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자(이하 바이든)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면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종목은 단연 ‘배터리 3사’다. 미국 대선 이후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3개 주가가 빠르게 상승세를 탔다. 특히 경쟁사에 비해 저평가 받아온 SK이노베이션이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씨에스윈드, KC코트렐 등 친환경 관련주도 강세다. 바이든이 친환경 정책을 핵심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주가를 끌어 올렸다. 최근 달러 가치가 하락한 데다가, 바이든 당선으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여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증권가는 주요 친환경주 목표가를 연달아 상향했다. 바이든이 향후 5년간 전기차 충전소 5만개, 태양광 패널 500만개 등을 설치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치를 내높은 만큼, 국내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밝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바이든 테마주에 대한 ‘무조건적인 투자’는 위험하다는 지저도 나온다. 향후 미국 정치권의 경기부양책 합의, 미국 상하원 선거 등의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3일 7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 선거당일인 지난 3일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삼성SDI는 같은 기간 9%, SK이노베이션은 18.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터리 3사는 대표적인 바이든 수혜주로 꼽힌다. 전기차 충전소 5만개를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전기차 배터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 주가가 급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일례로 지난 3일부터 9거래일동안 외국인 순매수량은 106만주 이상에 달한다. 3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보유율도 지난 13일 기준 1.11%포인트 오른 41.04%를 기록했다.

친환경주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풍력발전 기업 씨에스윈드다. 지난 13일 종가는 11만9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3일대비 8.6% 급상승했다. 글로벌시장 점유율 16.2%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인 만큼,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태양광 관련주 한화솔루션은 같은 기간 5% 상승률을, 탄소배출권 관련주 KC코트렐은 2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친환경주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바이든 당선이후 친환경주 목표가를 상향했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보인 곳은 단연 LG화학이다. 증권사 평균 적정주가가 93만원대에 달한다. 현 주가(70만원대) 대비 30%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자동차전지 실적 성장이 올해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LG화학의 올해 자동차전지 생산능력과 매출액이 세계 1위로 추정되는 만큼, 내년에도 세계 1등 주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 약세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인 데다가, 바이든 당선으로 한반도 리스크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당선 이후 지정학적 위험 완화 가능성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반전됐다”라며 “달러도 미국 고용 지표 호전 등이 맞물리면서 하락세”라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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