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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PICK!] 반도체 ‘훨훨’…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랠리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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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1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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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고-vert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수출이 회복세를 보여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이 두 기업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단기적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는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100원(4.91%) 오른 6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6만6700원까지 오르며 지난 13일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연달아 경신했다.

같은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300원(9.25%) 오른 9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9만원대를 다시 회복한건 약 5개월여 만이다. 연초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10만6000원에도 다가섰다.

두 기업 모두 3분기 호실적에 이어 경기 회복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폭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3분기 언택트 수요로 TV와 가전에서 호실적을 냈고, 반도체 부문에서도 수요 개선이 진행되면서 영업이익 12조3500억원을 거둬 성장세를 지속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1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실적을 냈다.

4분기에는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와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다소 주춤하겠지만, 내년부터 다시 회복세 기대되자 주가가 먼저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말부터 반도체 제조사와 고객사의 재고가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3년만에 서버 교체 수요도 돌아올 전망이라 수급 안정화로 가격 상승도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적정주가를 7만원대 후반~8만원대 중반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로, 8만6000원까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최고 12만원까지 오를수 있다고추정하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는 반도체 업황이 비수기라 전사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겠지만 그럼에도 전년과 대비해서는 영업이익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낸드(NAND)와 비메모리 모두에서 경쟁사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이어 최고 주가를 경신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단기적 주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아직 실현되지 않은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만큼 중장기 상승 추세로 진입하기 까지 단기 조정국면이 있을수 있다는 의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역사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방향성을 결정한 것은 실적”이라며 “삼성전자 실적은 2022년까지 꾸준한 레벨업이 예상되지만 현재 이익 추정치가 2017년, 2018년 수준에 못미치는 만큼 당장 추세적 상승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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