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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계속되면 다음주 1200명대 예상...10일만에 1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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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0. 12. 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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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다음주에는 하루 최대 12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9일부터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 조정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다. 또한 이번주에는 성탄절(25일)과 각종 연말 행사가 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5인 이상 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내려 코로나 확산세를 늦출 방침이다.

21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가 1.28 정도이고, 이 수치로 확진자 수를 예측하면 다음 주에는 1000명에서 12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 접촉이 줄어들면서 환자가 감소할 수 있으나, 동부구치소 사례처럼 대규모의 집단발병이 발생하면 확진자 수는 더 초과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코로나 확진자 1명이 주변의 접촉자를 얼마나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28은 확진자 1명이 1.28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26명으로 이중 지역발생이 892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엿새만이지만 사망자수는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5만591명으로 이날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수는 698명이다.

정 본부장은 “오늘자로 누적 감염자수가 5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24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며 “지난 10일 4만명에 도달한 이후 10여일 만에 1만명이 증가해 굉장히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수도권내 집단감염은 먼저 송파구 교정시설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217명으로, 서울 강서구 종교시설 관련해선 10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13명으로 집계됐다.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9명이 추가로 확진돼 101명으로 늘었고 경기도 부천 요양병원 관련해서는 12명이 늘어 총 146명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제주시 종교시설 관련 접촉자 중에 20명이 추가로 확진돼 사우나와 라이브카페, 저녁 모임 등을 통해 현재까지 10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949명으로 직전 일주일보다 287.3명이 늘었고 한 달 전에 비해선 확진자 규모가 2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 일평균 확진자수를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712명, 경남권 83명, 충청권 68명 등으로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초과한 상황이다. 이 기간 전국 확진자 중 71.1%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한 PCR검사 및 신속항원검사 규모는 총 18만9000여건으로 현재까지 이중 479명이 양성으로 확진됐다.

또한 최근 영국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이상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우려된다는 의견에 대해 방대본은 “현재까지 국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한 1600여건 중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연말연휴를 맞아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2주 연속 주말 연속동안 다양한 형태의 가족, 지인 모임에서 감염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기간 사람간 접촉을 줄이지 못하면 더욱 심각하게 코로나19 전염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잘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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