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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암행어사’ 김명수X권나라, KBS표 청춘 사극 계보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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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0. 12. 21. 16:41

암행어사
배우 김명수(왼쪽)와 권나라가 드라마 ‘암행어사’에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을 선보인다/제공=KBS
김명수와 권나라가‘암행어사’로 KBS 청춘 사극 계보를 이어간다.

오늘(21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수사극을 그린다. 김명수는 극중 갑작스럽게 암행어사로 파견 됐지만 낮에는 어사단으로 활동, 밤에는 노름을 일삼는 난봉꾼 관료 성이겸 역을 맡아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보다 외모가 더 주목받은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다양한 액션과 코믹·진지함을 넘나들며 연기적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대중들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기대감에 그 역시 많은 준비를 했다.

김명수는 이날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말도 열심히 타고 검도 열심히 배우고, 와이어 액션 연기도 배웠다. 대본을 항상 손에 쥐고 있었다. 캐릭터에 빨리 동기화가 되어야 편히 연기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1·2부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고 캐릭터가 흥미로웠다. 전작인 ‘군주’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이번 작품은 사극이라는 장르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이태원 클라쓰’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권나라는 첫 사극에 도전한다.

권나라는 “극중 다모 역할을 맡았다. 사극도 처음이고 활 쏘는 것도 처음인데, 변장을 정말 많이 한다. 스태프들이 ‘사극에서 해볼 수 있는 여자 머리는 다 해본 것 같다’고 하더라. 남장도 한다. 다음 사극 작품을 할 때에는 걱정할 것이 없을 것 같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사극 연기를 위해 준비한 부분에 대해 “코믹이 가미 돼 연기 톤을 조절하는 것에 신경을 썼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 ‘화랑’ 등을 탄생시키며 청춘 사극을 잇달아 성공시킨 KBS가 이번 작품으로 그 명성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수와 권나라는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에피소드가 많아 즐거움이 있다”라며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명수는 “어사단의 호흡과 케미스트리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연기 호흡이 잘 맞아 시너지 크기에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사건을 해결에 나가면서 인물들 간의 숨겨진 스토리가 흥미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흥행에 자신 있는 만큼 시청률 공약도 잊지 않았다. 권나라는 “생일이 3월 13일로 똑 같다. 이런 일이 쉽지 않아 시청률 13%가 된다면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겠다”라며 “김명수와 이이경은 여장을 하고, 저는 이겸(김명수)이의 복장을 입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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