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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이 직접 만든 요리는 수육과 故선대회장도 즐겨먹던 ‘수원식 육개장’ 등입니다. 최 회장은 자신이 미국 유학 시절 직접 요리를 했다고 하면서 “내가 태어날 때부터 회장은 아니었잖아?”라고 유머러스하게 답하며 신입직원과 함께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날 초대된 5명의 직원들은 최 회장이 만든 음식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과거 SK글로벌 사태 등 위기를 헤쳐나온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이 중 김정용 SK이노베이션 전 노조위원장은 최 회장이 직접 쓴 편지를 들고 나왔습니다. 당시 최 회장은 그에게 “울산에서 소주병을 기울이며 회사와 가족을 위해 얘기해보자”고 했는데, 17년 만에야 두 사람이 약속을 지키게 됐습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그동안 알려진 기업 총수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릅니다. 그동안 총수들은 은둔의 경영자처럼 직원들이나 일반인들 앞에 잘 나서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달라지는 추세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경우, 직접 물건을 사서 SNS에 올리는 ‘인스타 경영’을 통해 직접 제품 홍보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 제품과 기업 이미지 홍보까지 하는 셈입니다.
해당 영상을 통해 최 회장은 사내 직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을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그룹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게 내외부 평가입니다. 특히 SK가 그동안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를 이루기 위해선 먼저 직원이 행복해야 기업이 행복하다는 인식도 함께 심을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30년간 SK에 근무한 직원들을 초대해 고맙다는 의미로 직접 요리를 대접하는 총수는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6000건에 달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총수라는 권위 대신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나선 최 회장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SK의 행복날개 이미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