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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내년 신중년 구직자 5100명 지원…적합직무에 ‘디지털·환경’ 추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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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12. 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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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신중년 인생 3모작 박람회 개최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신중년 인생 3모작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소 화학약품 제조업체인 A사는 몇 개월 전 정부의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 사업을 통해 탁월한 외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오랜 무역업계 근무 경력을 갖고 있던 퇴직자 B씨(51)를 채용했다. A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와중에도 12년간 해외무역에 종사했던 B씨의 활약 덕분에 미국·중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운영에 큰 도움을 받았다.

이처럼 중소기업 A사와 50대 퇴직자 B씨가 상생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 사업이 내년에는 더욱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신중년 구직자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원 중인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의 2021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부터 시행된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 제도는 중소·중견기업이 신중년 적합직무에 5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하면 1년간 최대 960만원의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견기업도 포함돼 있지만, 상용 근로자 수가 일정 기준 이하인 중소기업이 우선지원대상기업으로 우대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급격한 사회변화에 사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29개의 적합직무로 확대된다. 고용부는 4차산업혁명에 따라 향후 수요가 증가해 신중년들이 다양한 경력·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거나 직업훈련 후 재취업이 쉬울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공장 운영자, 대기환경 시험원 등 디지털·환경분야 직무 20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_2021년 신규직무
자료=고용노동부
여기에 인구구조 변화, 관련 시장확대 등으로 구인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장례지도사·반려동물 미용사 등 9개 직무를 추가 발굴해 신중년 구직자들의 원활한 재취업을 지원키로 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내년 사업규모는 5100명이며, 24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지원대상기업 또는 중견기업이 고용부가 선정한 신중년 적합직무에 5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하려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우선지원대상기업은 최대 월 80만원, 중견기업은 월 4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지원기간은 최대 1년으로 승인 후 3개월 단위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반드시 해당 근로자를 채용하기 이전에 신청해야 하며, 원칙적으로 월 근로시간이 60시간 이상인 근로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를 채용해야 한다.

송홍석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희망하는 신중년은 증가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분석 등을 통해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지원요건을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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