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최근 주목받는 곳이 셀트리온입니다. 셀트리온은 현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황입니다. 이같은 호재 가운데 지난 24일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부회장과 백경민 셀트리온 의약품안전담당 이사 등 임원들 8명이 셀트리온 주식을 약 3만주 처분했습니다. 유 부회장은 약 36억원을, 백 이사는 20억원 규모를 매도했는데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25일 셀트리온 주가는 4.03% 하락했습니다.
이에 셀트리온측은 임직원들에 코로나 치료제의 허가 전까지 주식 거래를 금지한다며 “코로나 치료제 개발로 인해 회사 임직원 주식 매매는 사회적 관심과 개인의 법적 책임까지 문제 될 수 있어 주식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미 임원급들의 주식 처분이 이뤄진 다음에야 나온 ‘금지령’이라 일부 임직원들과 주주들의 불만은 컸던게 사실입니다.
올해 코로나 진단키트 해외 수출로 주목받은 씨젠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씨젠은 최근 진단키트 수출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코로나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도 꼽힌 바 있습니다.
씨젠은 지난 14일 주주이익 환원을 목적으로 주당 1500원의 배당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당금 총액은 389억8800만원으로 전년보다 15배 늘어난 수준인데요. 이같은 소식에도 씨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배당금 중 30%가량인 125억원을 오너 일가가 가져가게 됐기 때문입니다. 씨젠 지분 18.12%를 보유한 천종윤 대표가 71억원, 그의 부인과 자녀들, 특수관계자 등이 챙기는 배당금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이에 최진수 사장 등 임원 26명은 주가 하락세를 막기 위해 총 1만6000여주 매수에 나섰지만, 이미 뿔난 개인주주들을 달래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앞서 셀트리온 측의 설명처럼 임직원의 주식매매는 사회적인 관심, 주가의 변동성을 크게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이슈입니다. 그만큼 신중하게 주식 거래에 임할 수 밖에 없는데요. 최근들어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개인주주들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처럼, 좀더 책임감을 갖고 주식거래와 함께 주가 부양책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