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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 상하이 공장 갑질 파문, 당국은 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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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2. 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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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최악에 근무 시간 최장, 급식은 냄새
글로벌 기업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上海) 공장을 운영하면서 갑질을 일삼는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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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직원들. 테슬라 로고의 모자에서 엿보일 법한 긍지와는 달리 열악한 환경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 자동차 업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일 전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말 가동을 시작한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현재 연간 생산량이 25만대 가량에 이른다. 중국이 전기차의 최대 시장일 뿐 아니라 테슬라의 성가로 볼 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테슬라로서는 크게 걱정할 이유가 없다. 이른바 ‘차이나 엑소더스’에 놀란 중국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중 신냉전과 원가 상승 등의 여파로 테슬라를 제외한 글로벌 기업들은 연이어 중국을 떠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2019년 1월 초 일론 머스크 CEO를 중난하이(中南海)에까지 불러 극진히 대접하면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테슬라의 중국인 직원들에 대한 처우가 인색하다는 불만이 팽배하다. 우선 임금이 박하다는 것이다. 2∼3년차 직원의 급여가 동종업계에서는 최하 수준인 5000위안(元·85만 원) 전후에 불과하다. 고용 안정도 보장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근로 여건이 좋은 것도 아니어서 하루 평균 11.5시간을 근무한다고 한다. 복지후생 혜택이 두드러지지도 않는다. 직원들 사이에는 식당 음식에 냄새가 난다는 불평이 비등하다.

이러다 보니 직장을 떠나는 젊은 직원들이 속출한다고 한다. 하지만 ‘차이나 엑소더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고마운 중앙 정부나 상하이 당국은 테슬라를 제재할 생각이 별로 없는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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