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부문은 매년 성장세
자체, 해외 브랜드 매출 상승
온라인몰 S.I 빌리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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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기준 S.I 빌리지의 한 해 누적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연말까지 1400억원 달성도 무난했을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유명 향수 및 화장품 브랜드들의 판권을 갖고 있는 만큼, 그간 브랜드 충성도가 높았던 고객들의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신세계인터가 지난해말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를 정리하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강화하는 등 패션 부문 포트폴리오 개편에 나서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00억원, 14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4.5%, 11.7% 하락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각 분기별 이익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영업이익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패션 매출액이 백화점 호조와 명품 트렌드를 반영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화장품 매출액도 비디비치와 수입 화장품의 고성장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 신세계인터의 영업이익은 패션 부문이 아닌 화장품 부분이 이끌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은 67억원 영업손실을, 화장품 부문은 2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패션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2018년 21.3%에서 지난해 3분기 -41.3% 까지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2011년 신세계인터가 인수한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가 영업적자를 계속하자, 지난해 말 해당 브랜드를 정리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다만 온라인몰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텐먼스·모플먼트 등의 브랜드는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자주의 홈트레이닝 용품 매출도 늘어나면서 의류 부문의 실적 악화를 만회했다는 평가다.
화장품 부문은 신세계인터의 단독 럭셔리 브랜드 덕분에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자체 브랜드인 비디비치 매출은 2019년 대비 36%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단독 브랜드 기준 1000억원 이상 규모를 유지하고 있고, 수입 브랜드의 성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인터가 판권을 보유한 대표 해외 화장품 및 향수 브랜드들은 딥디크·산타마리아노벨라·바이레도·메모 등이다. 여기에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유작도 최근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매출이 늘어나면서 20·30세대들의 언택트 구매가 늘어났고,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한 고객들이 S.I빌리지를 통해 해외 럭셔리 화장품을 구매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S.I빌리지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루는 정품 판매 사이트로 자리잡으면서 20·30세대와 해외 브랜드 충성 고객들로부터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으로 각인됐다”며 “패션 업계 최초로 선물하기 기능 추가, 라이브 방송 진행 등을 통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