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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유강열의 ‘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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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2. 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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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유강열 정물
정물(1976 나무판에 종이콜라주 100x70cm)
유강열은 급변했던 전후 복구시기에 순수미술, 공예, 디자인의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 실천했던 인물이다.

그는 염직 공예가이자 국내 1세대 현대 판화가로서 두드러진 작품 활동을 펼쳤다. 교육자, 예술운동가로서 한국 현대 공예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대학 공예·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국회의사당,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대공원 등 건축 장식에도 참여하여 시대에 조응하는 건축·디자인·공예의 융합을 시도했던 선구적인 인물이다.

유강열의 ‘정물’은 그가 수집한 조선백자 제기를 모티브로 했다. 그의 몇 점 되지 않는 콜라주 작품이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색조를 통해 민화의 화려한 감각을 재현했다. 원색의 대비에서 오는 강렬한 긴장감은 조선 민화가 지니는 원시적인 건강미와 일맥상통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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