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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호 “각서 쓰고 퇴원”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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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1. 02. 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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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유튜버 유정호가 극단적 선택 시도 후 심경을 털어놨다.

22일 유튜버 유정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정호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유정호는 영상 속 글에서 "눈을 뜨고 보니 응급실이었고 퇴원을 말리는걸 각서를 쓰고 퇴원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이렇게 영상을 올린다"며 "사실 해독제를 맞다가 중간에 나온 거라 제 마음과 진심들을 여러분께 말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10대 때부터 아버지가 암투병으로 많이 아팠고 생계비 때문에 제가 가장이 돼서 전단지 배달, 목욕탕 청소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왔다"며 "일을 하면서 홀몸 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들을 많이 만났고 적은 돈이지만 생계비 말고 나눌 수 있는 게 있으면 나누고 이웃을 돕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유정호는 "어느 날 한 엄마가 아이가 아프다고 해서 도와줬더니 자식을 팔아 사기를 친 거였다. 어떤 아버지란 사람은 아이를 시켜 나에게 돈을 뜯으라고 했다. 수백 킬로를 달려 도와줬더니 이용하는 거였다"고 좋지 않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점점 마음에 상처는 깊어져갔고 2년 전부터 공황장애가 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약을 써도 써도 듣지 않고 마음의 상처는 점점 깊어져 갔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유정호는 유서로 짐작되는 글을 SNS에 공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정호의 신변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정호의 아내는 "다행히 발견해 응급실에 있다"고 알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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