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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새, 물고기, 노루, 사람, 집, 자동차 등의 소재를 원근감 없이 그리고, 그 무엇도 특별히 강조하지 않음으로써 차별 없이 인간과 만물이 하나 됨을 보여준다.
그는 작품 속 소재들이 의미하는 바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사랑과 증오는 결합하여 연꽃이 되고, 후회와 이기주의는 결합하여 사슴이 된다. 충돌과 분노는 결합하여 나르는 물고기가 된다. 행복과 소란은 결합하여 아름다운 새가 되고, 오만함과 욕심은 결합하여 춤이 된다.”
사랑과 증오, 후회와 이기주의, 행복과 소란 등 현대인들의 다양한 정서는 그의 작품 속에서 화합의 이미지로 새로이 시각화된다.
그의 작품을 면밀히 살펴보면 화면 전면에 금박이 흩뿌려져 있다. 불교 이념에서 금빛은 진리와 지혜를 표상하고, 부처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기운을 상징한다. 작가는 화면에 금박을 잔잔하게 배치하고 독창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도상들과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삶의 지혜와 긍정 에너지를 전한다.
가나아트










